뮬러보고서 후폭풍 ‘트럼프 지지율 추락, 민주당 탄핵 분열’

뮬러보고서 공개 후 트럼프 지지율 39%로 추락, “임기중 최저”

민주당 진영 트럼프 탄핵 추진 놓고 적전 분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보고서가 공개된 후폭풍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이 40% 아래 로 추락한 반면 민주당은 탄핵을 놓고 적전분열을 겪어 동시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와 같은 39%까지 추락했고 민주당에서는 탄핵추진을 놓고 20명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찬반론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을 22개월간 수사해 내놓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448쪽으로 된 수사보고서가 워싱턴 정치권에 후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내통과 사법방해는 없었다면서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자신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지지율이 40% 아래로 추락하는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

민주당 진영은 대통령 탄핵 절차 착수를 놓고 진보파 의원들과 당지도부, 그리고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 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적전 분열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폴리티코의 조사에서 39%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7%에 달했다

이는 뮬러 수사보고서가 공개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5%포인트나 추락한 것이라고 정치전문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39%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던 2017년 8월 중순 39%와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는 의회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미국민 여론은 34%에 그쳐 역시 5포인트나 떨어졌으며 탄핵착수 반대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8%로 올랐다.

탄핵반대 여론이 늘어났기 때문인 듯 민주당 진영은 탄핵론을 놓고 적전분열에 빠지고 있다

진보파 민주당 의원들은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으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지도부는 역풍을 우려해 탄핵추진을 꺼리고 있다

20명에 가까운 차지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제각각 찬반론으로 분열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가장 먼저 트럼프 탄핵절차 착수를 촉구하고 나섰고 카말라 해리스 상원 의원도 탄핵 추진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리스 상원의원은 현실적으로 상원의 3분의 2 지지로 탄핵에 성공할지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 고 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앞으로 대선때까지 트럼프와 뮬러만 외치면 민주당이 손해볼 것이라며 탄핵추진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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