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정치지도자들 힐러리 구하기 나섰다

 

구티에레스 의원, 카스트로 장관 등 힐러리 지지, 샌더스 비판

20일 네바다 코커스 동률 접전, 3월 1일 버지니아등에 여파

 

라티노 정치지도자들이 대거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이민자들이 많은 네바다 등지의 민주당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당초 라티노 등 이민자들의 표심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쏠렸으나 이민사회에서도 젊은층이 대거 샌더스 후보로 옮겨가는 바람에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의 경선 레이스에서 20일 당원대회를 치르는 네바다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후보 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자 라티노 이민사회가 행동에 나서 균형추를 깨트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라티노 정치 지도자들이 대거 네바다 코커스를 목전에 두고 힐러리 클린턴 구하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연방하원에서 이민개혁에 앞장서온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과 훌리안 카스트로 연방 주택장관 등 대표적인 라티노 정치 지도자들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매우 오랫동안 이민자들을 위해 싸워온 인물 이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반면에 버니 샌더스 후보에 대해선 선거철에만 이민사회에 나타나는 후보로 혹평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루이스 구티에레즈 하원의원은 “나는 샌더스 후보를 연방하원의원과 상원의원에 이르기 까지 매우 오랫 동안 지켜봐 왔으나 이민개혁 투쟁에서는 대부분 결석했거나 심지어 반대표를 던졌다”고 비판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주택장관을 지낸 헨리 시스네로스 전 장관은 아예 20일 코커스가 개최되는 네바다 현지로 달려와 힐러리 클린턴 지지표 결집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라티노 정치지도자들이 대거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 대열에 나선 것은 라티노들이 많이 몰려 사는 네바다에서 사실상 동률의 접전으로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네바다 현지 여론조사를 보면 CNN에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8대 47%, 단 1포인트 차이로 버니 샌더스 후보에 앞서 있고 타겟 포인트 조사에선 45% 동률을 기록해 예측불허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경선 개막무대 이전에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압도했으나 샌더스 후보가 아이오와 의 선전과 뉴햄프셔 압승으로 네바다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라티노를 비롯한 이민유권자들은 아직도 다수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나 이민가정에서도

젊은이들이 대거 버니 샌더스 후보쪽으로 몰려 네바다 등지에서 초박빙의 접전양상으로 바꿔놓은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서는 네바다에서 승리해야 이민자들이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버지니아 등  3월 1일의 슈퍼 화요일 승부에서도 샌더스 바람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에 라티노 등 이민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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