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진보 샌더스 1위, 중도 부티지지 2위, 클로부차 3위

샌더스 25.9%(9명), 부티지지 24.4%(9명), 클로부차 19.8%(6명)

샌더스 진보좌파 대표 자리매김, 중도파 바이든 대신 부티지지

첫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6%를 득표해 첫승을 거뒀고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은 박빙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하는 바람을 이어갔으며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이 이변의 3위로  올라섰다

이로서 샌더스 상원의원이 진보파 대표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데 비해 중도파 대표를 자임해온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신해 피트 부티지지,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한 첫번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선 민주당의 두축 진보와 중도파 대표주자들로 78세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38세의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을 선택 했다

개표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25.9%를 얻어 첫승을 거뒀으며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이 24.4%, 불과 1.5 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이 막판 이변을 일으키며 19.8%로 일약 3위에 올랐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번 승리는 트럼프 시대의 끝이 시작된 것”이라고 선언하고 “우리는 거부 후보들은 물론 거부들의 기부를 받고 있는 후보들도 물리쳐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부티지지 후보까지 겨냥했다

이에맞서 부티지지 전 시장은 “자신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정치는 안된다”면서   샌더스 후보를 급진 좌파로 꼬집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웃주 출신임에도 9.3%에 그쳐 4위로 주저앉았고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은 고작 8.4%로 5위까지 추락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과로 이곳에 배정된 24명의 대의원 중에서 샌더스 후보와 부티지지 후보가 똑같이 9명씩 확보하고 클로부차 후보가 6명을 차지한 반면 워런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명도 얻지 못 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부티지지 14명, 샌더스 12명, 워런 8명, 바이든 6명, 클로부차 1명이었다

이로서 개막전 두곳에서 확보한 대의원수를 합하면 부티지지 23명, 샌더스 21명, 워런 8명, 클로부차 7명, 바이든 6명으로 집계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두곳의 개막전으로 진보파 대표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여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따돌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도파 대표를 자임하며 대세론을 내세웠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추락한 사이에 부티지지 후보가 아이 오와에서 이변을 일으킨후 뉴햄프셔에서도 돌풍을 이어가 중도파의 대항마로 급부상했으며 같은 중도파 클로부차 상원의원이 잠재적 중도파 여성 후보 위상으로 뉴햄프셔에서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들은 22일 36명이 걸린 네바다 코커스와 29일 54명을 결정할 사우스 캐롤라 이나 예비선거로 전선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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