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증가, 생산감소’로 계속 오른다

 

지구촌 수요증가, 생산 감소로 유가 연일 오름세

국제유가 60달러대, 미국 휘발유값 4월 다시 3달러 예상

 

국제유가가 수요증가와 생산감소로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재 배럴당 52~58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60달러대에서 자리잡고 2달러까지 내려 갔던 미국내 휘발유값도 4월에는 3달러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차례 등락을 보인끝에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9일에도 사흘 연속 올랐으며 앞으로도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일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1달러 17센트(2.3%) 올라 52 달러 86센트에 마감했다.

 

텍사스산 원유는 최저치였던 1월 28일에 비해 19%나 오른 것이다.

 

영국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4센트(0.9%) 오른 58달러 34센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최저치였던 1월 13일에 비해 25%나 반등해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미국내 휘발유값도 현재 전국평균이 갤런당 2달러 18센트까지 올라 1주일전에 비해  13센트나 다시 급등해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의 석유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생산은 줄어들고 있어 국제유가는 앞으 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의 유류 수요량이 하루 2920 만 배럴로 10만 배럴 늘어났다.

 

하루 30만배럴씩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예상치와 정반대 현상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석유생산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셰일 오일을 생산해 내고 있는 미국내 7개 지역가운데 한곳을 제외 한 6곳의 석유생산이 3월중에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석유회사들은 유가급락 때문에 지난주만해도 83개의 석유굴착지 운영을 중지시킴으로써  1140곳만 운영하고 있어 지난해 10월에 비해 무려 29%나 축소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석유생산이 하루 13만배럴씩 둔화되는 등 비오페크 생산량이 42만 배럴이나 줄었고 오페크도 1월중 생산이 12월에 비해 하루 5만 3000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으로 국제유가는 오페크가 예상했던 대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여 배럴당 60달러 대 에서 일정기간 안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내 휘발유값은 4월에 다시 3달러로 오르고 5월말 피크에는 3달러 50센트까지  상승한후 일정기간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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