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트럼프 낙마까지 거론’ 패닉 위기

 

트럼프 전사미군 부모 모욕, 당지도부와 충돌

공화 관리들 ‘트럼프 낙마’ 대비책 까지 논의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끝없는 논란과 분란 때문에 낙마까지 거론되는 등 대혼란과 위기 속에 빠져들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에서는 트럼프의 자진 사퇴시의 대비책 까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공화당이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한 후에도 패닉과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전당대회 이후에도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대위의 무슬림 부모 비하 발언으로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사과를 거부한채 공개 설전을 이어가면서 당 지도부와도 정면 충돌하고 있다

 

무슬림 비하 발언을 비판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존 매캐인 상원의원 등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공개 지지를 거부하는 앙갚음을 하고 나서 당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위스컨신에서 예선을 치르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 대해 “우리는 더 강력한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공개 지지를 거부해 트럼프편에 섰던 라인스 프리버스 전국위원장의 공개 비판 을 샀고 라이언 지지를 선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와도 틈새가 벌어졌다

 

변덕스럽고 좌충우돌하며 논란만 사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바라보는 공화당 주류에선 “공화당을 존재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트럼프와 등지고 나섰다

 

공화당 골수 당원들이 트럼프 대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찍겠다며 탈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고위 퇴역 장성 등 외교안보전문가들과 전직 고위인사,저명한 사업가들과 학자들의 반트럼프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급기야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낙마’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흘러 나왔다.

 

ABC 방송은 3일 공화당 관리들이 트럼프의 기이한 행동에 좌절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중도에 낙마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박탈 시킬 수는 없으나 자진 사퇴할 경우 전국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하고 투표지에 이름을 올릴수 있는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공화당 규정상 트럼프가 자진사퇴할 경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위원 168 명이 후임자들을 놓고 투표해 과반을 넘는 후보를 새로운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 후보직을 자진 사퇴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실제 후보교체 보다 는 트럼프의 일대 변신이나 트럼프 패배 이후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프리버스 전국위원장과 뉴트 깅그리치 전하원의장,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트럼프지지자 들은 트럼프 아들 딸들과 논의해 트럼프 후보의 태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며칠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NBC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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