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 악성 뇌종양

 

혈전 제거수술도중 악성 뇌종양 발견 진단

80세 30년이상 상원의원, 2008년 공화대통령후보

 

공화당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아 워싱턴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베트남전 전쟁포로로 6년이상 억류돼 있다가 석방된후 정계에 진출해 30년이상 상원의원으로 일해오며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까지 지명됐던 개성강한 매버릭 거물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의 매버릭 거물 정치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아 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80세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주말 정례 건강검진을 받던중 왼쪽 눈 윗부분에 혈전이 발견 됐고 혈전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종(glioblastoma)’이 진단됐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14일 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는 메이오 클리닉에서 암세포와 결합돼 있는 왼쪽 눈 윗부분의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일단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제 혈전제거수술 상처가 아무는대로 새로 진단된 뇌종양치료에 나서게 되는데 화학 요법과 방사능 요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993년과 2000년, 2002년 등 세차례나 피부암 종양을 제거한 병력이 있으나  비교적 건강을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혈전이 먼저 발견됐고 악성 뇌종양까지 진단받은 것이다

 

신경교아세포종은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보통은 진단받은후 14개월밖에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악성 종양으로 꼽히고 있다.

 

CNN 방송은 한 연구결과 이 뇌종양을 진단받은 환자들 가운데 치료를 받고 5년이상 산 생존률은 10% 로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이민개혁 등에서 초당적인 호흡을 맞췄던 민주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같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며 30년이상 5선 상원의원을 지내고 있는 거물로 현재도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아 한반도 안보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해군제독 출신인 아버지의 뒤를 따라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혀 6년이상 억류됐다가 종전후 석방된 전쟁영웅으로 불려왔으며 당파보다 소신 대로 행동하는 개성강한 매버릭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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