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보다 본선 힐러리 vs 트럼프 ‘상대방 반란표 잡기’

 

힐러리 반트럼프 여성, 트럼프 샌더스 지지자 빼앗기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등 경합지 초박빙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승을 추가한 반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연패를 당했으나

대통령 후보 지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 따라 본선 대결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샌더스 지지자들을, 클린턴 후보는 반트럼프 여성들을 겨냥해 상대방 반란표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누가 승기를 잡을 지 주목되고 있다.

 

나홀로 경선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웨스트 버지니아와 네브라스카를 석권한  반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웨스트 버지니아를 또다시 버니 샌더스 후보에게 내줬으나 대의원을 반분하는 바람에 백악관행 티켓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로서 트럼프 후보는 대의원 확보에서 1100명을 넘겨 매직넘버 1237명까지 100여명만 남겨두게 됐고 클린턴 후보는 연패에도 불구하고 2240대 1470여명으로 770명 차이를 유지하며 매직넘버까지 역시 100여명만을 앞두고 있다.

 

이때문에 11월 본선대결에 더 주력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기존의 선거전과는 판이하게 상대방의 반란표 잡기를 시도하고 나섰다.

 

당내 분열을 겪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나를 지지하는 민주당원들도 매우 많다”면서 특히 민주당 진영의 샌더스 지지자들을 대거 끌어들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보호주의 무역과 전계층에 대한 세금인하를 담은 감세안을 무기로 힐러리 지지를

꺼리고 있는 샌더스 지지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에맞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수많은 공화당원들이 나의 캠페인을 돕겠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나도 공화당원들에게 다가서 미국민들을 위한 공통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여성비하 막말로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보수여성들을 잡는데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매번 대선 승부를 판가름 해온 배틀그라운드 경합지,세곳에서 퀴니피액 대학이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번째 대형표밭으로 올라선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에선 동시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3대 42%, 단  1포인트의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하이오에선 트럼프 후보가 43대 39%, 4포인트 차이로 클린턴 후보를 이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두후보간 10대 격전지들을 중심으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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