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괴 알 바그다디 미군 추격받다가 자폭 사망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 공식 발표

미군 델타포스 작전중 군견에 쫓기다 자폭, IS 와해

수니파 무장테러조직 IS(이슬람국가)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 델타포스의 추격을 받다가 자폭, 사망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델타포스의 기습작전을 지켜봤으며 IS 수뇌 제거와 사실상의 IS 종말에 전과를 올림으로써 시리아 수렁 탈출, 나아가 탄핵정국 대응에도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알카에다에 이어 IS(이슬람국가) 수괴를 제거하는 기념비적인 테러전쟁의 전과를 올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시리아 수렁과 탄핵정국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 특수부대의 추격을 받다가 자폭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뤄진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 과정에서 알바그다디는 군견에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미국은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 지도자가 심판을 받게 했다”며 “알바그다디는 마지막 순간 그를 뒤쫓는 미군때문에 겁에 질려 완전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보내다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급습으로 알바그다디의 부인 2명과 6명으로 추정되는 아이중 3명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앞서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로버트 오브 라이언 국가 안보보좌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다.

8년전인 2011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미군특수부대의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을 벌였을 때 실시간 작전과정을 지켜보던 때와 똑같았다

알바그다디는 알카에다에 이어 새로운 테러조직으로 급부상한 IS를 수립하고 이끌어온 수괴로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은 지난 5년간 빈라덴과 같은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추격해왔다.

미국은 2주전 이라크 정보당국으로 부터 알바그다디의 소재를 전달받고 쿠르드족으로 부터도 유용한

정보를 받았으며 터키와 미군 특수부대에게 영공을 열어준 러시아 등으로 부터 극비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IS에 납치돼 사망한 미국 여성인권 운동가의 이름을 따 ‘케일라 뮬러’라는 작전명으로 전개된 이번 미군 특수작전에는 최정예 델타포스와 레인저스의 50~70명이 투입됐고 중앙정보국(CIA)과 쿠르드족이 측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민주당 하원의 탄핵조사를 받고 있고 시리아 미군철군으로 IS의 부활과 터키의 시리아 침공, 러시아의 개입 등을 불러와 대혼돈의 수렁에 빠졌는데 IS 수괴 제거와 사실 상의 IS 종말이라는 획기적인 전과를 올려 수렁에서 탈출할 수도 있는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