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보충조사 완료, 캐버노 운명 오늘 내일 판가름

 

FBI 조사보고서 제출, 오늘 상원의원들에 극비 브리핑

내일 토론종결표결, 모레 최종인준표결, 공화당 두여성상원의원이 열쇠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FBI의 보충조사가 완료돼 그의 운명이 오늘과 내일중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인준권을 가진 상원의원들은 오늘 FBI가 제출한 한장짜리 조사 보고서와 극비 브리핑을 들은 후에  내일 토론종결 표결과 토요일 최종 표결로 캐버노 인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상원 인준 표결을 1주일 연기하고 실시해온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FBI의 보충조사가 마침내 끝나고 조사보고서가 백악관과 상원에 제출돼 그의 정치적 운명이 마지막 심판대에 올랐다

 

연방상원의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캐버노 지명자에 대해 제기된 청소년 시절의 성추문 의혹을 보충조사한 FBI는 보안상 단 한장짜리로 된 조사 보고서를 3일 늦게 백악관과 상원에 제출했다.

 

FBI는 대신 오늘(4일) 연방 의사당 지하에 있는 보안 브리핑 룸에서 공화, 민주 양당 상원의원들 차례로

조사결과를 극비 보고하게 된다

 

하지만 FBI의 보충조사에 대한 논란이 벌써 가열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은 FBI의 조사 보고서를 살펴 본 결과 캐버노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을

입증해 줄만한 새로운 증거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도됐다

 

반면 캐버노 지명자로 부터 고교시절 성폭행을 당할뻔 했다고 가장 먼저 미투 폭로하고 상원법사위원회

청문회에까지 나와 공개 증언한 크리스틴 포드 교수는 FBI의 보충조사를 받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캐버노를 포함하는 남학생들로 부터 고교시절 약까지 탄 술을 먹게 한후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세번째 미투 폭로자 줄리 스웨트닉은 아예 외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늘 FBI의 보충조사 보고서를 열람하고 비밀 브리핑을 들은 후에도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캐버노 인준가능,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면죄부를 주려는 형식적인 조사를 규탄하며 인준반대를 외칠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공화당 상원의원들 중에서 2명이상이 인준에 반대하느냐에 따라 캐버노 드라마와 그의 연방대법관 인준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내일 실시되는 토론종결 표결이나 토요일로 예정된 최종 인준표결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49명 전원이 반대할 경우 공화당 상원의원 51명 가운데 수전 콜린스, 리자 머코우스키 두 여성상원의원들이 반대표 를 던지면 캐버노 인준은 부결되기 때문에 그녀들의 최종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