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압박, 대화 오픈, 방어 준비’

 

26일 상원의원 100명 백악관, 하원 전원 의사당 이례적 브리핑

최고위 3명 성명 대북압박, 대화 오픈, 미국과 동맹 방어준비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제재와 외교로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대화의 길은 열어놓되 미국과 동맹 방어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이례적인 상하원 의원 전원에 대한 브리핑에서 밝혔다

 

트럼프 헹정부는 경제,외교적 압박과 군사준비태세를 강조했으나 선제타격 옵션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참석의원들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안보와 관련, 상원의원 100명에게는 백악관에서, 하원의원 435명 전원에게는 연방 의사당에서 새 대북전략을 비공개 브리핑하는 극히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의원 전원에 대한 백악관 브리핑에는 15분간 직접 참관했으며 렉스 틸러슨 국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 전략을 브리핑했다

 

각료급 3명은 첫 공동성명까지 발표하고 “긴급 위협이자 최우선 순위인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와 외교 채널을 통해 압박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북한이 평화적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의 길로 나오도록 한일 양국과 노력할 것이지만 미국과 동맹들을 방어할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선언했다

 

CBS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첫째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이 나서 북한이 6~7주마다 핵폭탄 1개씩 제조해 트럼프 첫임기내 50개로 늘리는 동시에 2020년 초반이면 핵탄두를 탑재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로 미 본토까지 타격할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긴박한 정보판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현 단계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경제제재와 외교고립으로 대북압박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전략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 교역의 80%, 에너지 공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적극 나서면 북한을 압박해 도발행동을 제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과 거래하면 모두 처벌하는 세컨더리 제재도 본격 가동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방위 대북압박의 목적은 북한을 평화적인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의 길로 나오도록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은 물론 파트너 국가들과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현재 북한의 도발행동을 억지하고 북한의 위협 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준비태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참석의원 들은 전했다.

 

미군 지휘부는 칼빈슨호 항모전단과 핵잠수함 미시건호를 동시에 한반도에 출동시켰음을 설명하고 한국 에 전격 배치한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수일내 가동하기 시작할 것이며 무력시위와 방어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브리핑에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과 같은 최후의 군사적 옵션들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참석의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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