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노동자 약이냐 독이냐 ‘끝없는 논쟁’

 

트럼프 반이민파-미국인 일자리 빼앗고 복지혜택 축내

힐러리 친이민파-3D, 첨단업종 동시 지탱, 복지보다 세금 더내

 

이민의 나라, 미국의 노동절에 이민노동자들이 미국에 약이냐, 독이냐 끝없는 논쟁이 재현되고 있다.

 

특히 올해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때 부터 이민자들 때문에 미국민 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구호로 유권자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하면서 이민논쟁이 더욱 불붙어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상반된 이민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은 이민자 들이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약이냐, 아니면 해를 끼치는 독이냐를 놓고 ‘끝없는 논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이민파 “이민자들은 정부비용만 축내는 독”=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반이민파들은 이민자들이 미국인 들의 일자리를 많이 빼앗는 동시에 세금은 제대로 내지 않고 복지만을 축내고 있다고 비난하는 구호와 보고서들을 재탕 삼탕으로 쏟아내고 있다.

 

워싱턴의 대표적인 반이민단체인 CIS(이민연구센터)는 이민자들의 절반을 넘는 51%가 각종 정부 웰페어 복지혜택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태생의 30% 보다 20포인트나 높다고 주장했다.

 

메디케이드의 경우 이민자들은 42%가 이용하고 있어 미국태생의 23% 보다 역시 근 20 포인트나 많다고 주장했고 푸드스탬프는 이민자의 40%가 받고 있는 반면 미국태생은 22%가 혜택을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친이민파 “이민자들 미국경제, 국가경쟁력 지탱”=하지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비롯한 친이민파들은 이민자들가운데 합법노동자들은 첨단분야를, 불법 노동자들은 3D 업종을 지탱하고 있어 미국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7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서류미비 이민노동자들은 농업,식당,청소,건설 등3D업종을 지탱하고 있는데 180만 농장근로자가운데 최소 50만~75만명을 차지하고 있고 일부지역에선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서류미비 노동자300만명은 원천징수되는 사회보장세와 메디케어 택스등 페이롤택스를 한해에 130억 달러씩 납부하고 있는 반면 이들이 받는 혜택은 한해 10억달러에 못미쳐 연방정부에 축적된 납세액은 10년간 1000억달러, 누적액으로는 4000억달러대나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합법이민자들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첨단분야, 고학력, 전문직들의 20~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의료계 45%,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37%,수학 화학 30%,내과의사 27%, 기계공학 23%, 치과의사 21%, 약사와 경제분석가, 회계사 2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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