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방군 신설 대규모 추방 포기 시사

 

선거본부장 “추방군 신설안 추후 결정” 변경할 듯

서류미비자 합법신분화는 아직 결정 안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온건파 공화당원들과 이민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강경이민정책 으로 내걸었던 추방군 신설로 대규모 추방을 강행하는 방안을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섰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일부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하는 구제안을 제시할지는 아직 결심하지 못한 것으로 선거참모들은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금명간 새로운 이민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데 추방군 신설로 대규모 추방을 단행하는 초강경 반이민정책을 일단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섰다.

 

트럼프 선거전을 새로 이끌고 있는 켈리얀 콘웨이 캠페인 매니저는 21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방군을 신설해 대규모 불법이민자 추방에 나서겠다는 트럼프 후보의 방안이 새 이민정책에도 포함될 것이냐”는 물음을 받고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웨이 캠페인 매니저는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들 사이에서 살아온 이민자들에게는 인도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해 사실상 포기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추방군을 신설해 불법이민자들을 대거 출신국으로 추방하게 될 것” 이라고 공언해왔으나 이민자는 물론 공화당내에서도 온건파들로 부터 반감을 사자 이를 포기하려는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가 불법이민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해 구제하는 방안까지 시사한 것으로 발언했다 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 바뀐게 없다고 트럼프 선거본부는 부인했다.

 

트럼프 캠프의 좌장인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은 “미국법을 어긴 불법이민자들에 대해 법을 집행한다는  트럼프 후보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20일 히스패닉 자문위원들과의 만남에서 일부 서류미비자들에 대해선 합법신분을 부여 하는 방안을 새 이민정책에 포함시킬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부인된 것이다.

 

이에따라 트럼프 후보가 새 이민정책에서 추방군 신설로 대규모 이민자 추방에 나서는 방안과 모든 무슬림의 미국입국과 이민을 금지하는 안을 명확하게 포기하고 자격 갖춘 서류미비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하는 구제안까지 제시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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