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휘발유값 4달러 61센트 ‘또 최고치, 끝이 안보인다’

캘리포니아 6달러 14센트, 하와이 등 5개주 5달러 중반

국제유가 배럴당 115달러,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

미국내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 61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6달러 14센트로 더 올랐고 하와이 등 5개주는 5달러 중반, 일리노이, 애리조나, 뉴욕, 워싱턴 디씨 등 4개주는 5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한해 여행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난데 맞춰 미국내 휘발유값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른 시일내 유가와 물가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보통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이 갤런당 4달러 61센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 를 갈아치웠다

이는 한달전 보다 45센트, 1년전 보다는 1달러 57센트나 급등한 것이다

한번에 15갤런을 주유하는데 1년전에는 45달러 였으나 지금은 70달러로 25달러나 더 내고 있다

더욱이 미 전역에서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는 평균 6달러 14센트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어 하와이 5달러 45센트, 네바다 5달러 26센트, 워싱턴주 5달러 23센트, 알래스카와 오레건 각 5달러 20센트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4달러 98센트, 애리조나 4달러 94센트, 뉴욕 4달러 93센트, 워싱턴 디씨 4달러 84센 트로 5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동남부와 남부지역에선 주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플로리다 4달러 58센트, 텍사스 4달러 24 센트인 반면 조지아, 아칸소, 캔사스는 4달러 13센트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유류파동에 버금가는 유가급등시에는 자동차 운전을 줄여 휘발유값이 다소 떨어지 는데 올해에는 코로나 사태에서 탈출하려는 미국민들이 연휴와 휴가시즌 여행을 줄일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휘발유값 급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제이피모건 체이스 은행은 미국내 휘발유값이 여행과 휴가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올라 8월말에는

갤런당 6달러 20센트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영국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5월말

현재 배럴당 115달러대로 올라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정유능력 확대와 정유시설과 송유관을 위협할 허리케인 등 변수들이 많아 정확한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유가잡기를 위해 전략비축유를 하루에 100만 배럴씩 6개월 동안이나 방출하고

여름철 사용이 금지됐던 에타놀 15% 휘발유를 임시 허용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좀처럼 휘발유값

급등을 막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은 남은 카드로 연방 휘발유세인 갤런당 18.3 센트를 연말까지 면제하거나 차량당

수백달러씩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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