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늪에 빠진 잔인한 연말

 

대통령 측근들 대거 낙마후에도 좌불안석

백악관 초토화, 각료들도 사임 또는 사임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낙점을 받았던 측근들이 1년도 안돼 대거 낙마하거나 살아남더라도 좌불안석 에 시달리며 잔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늪’에 빠져 있는 인사들이 아들과 딸, 사위를 제외하고는 언제 잘릴지 몰라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지 못한채 눈치보기, 비위 맞추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취임 첫해를 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잘되기 시작했다”며 자화자찬으로 샴페인을 터틀이고 있으나 그의 주변 인사들은 1년도 안돼 대거 낙마했거나 삼아남은 자들은 ‘트럼프 늪’에 빠져 좌불안석에서 잔인하고 두려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인사이더들 가운데 아들 딸 사위를 제외하고는 언제 잘릴지 몰라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기는 커녕 눈치를 보거나 비위나 맞춰야 하기 때문에 ‘트럼프 늪’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출범 10개월동안 트럼프 백악관에선 단 24일만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고 숀 스파이서 대변인,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그리고 공보국장들은 두명이나 줄줄이 떠났다.

 

각료중에서도 오바마케어 폐지에 앞장섰던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이 물러났다.

 

남아 있는 장관급 고위 인사들 중에서도 좌불안석이거나 하루 빨리 트럼프 늪에서 탈출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대책회의 석상에서 실전배치 핵무기를 10배나 늘리자는 트럼프를 향해 ‘바보 멍청이’라고 욕했 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경질설에 시달리거나 본인이 곧 그만둘 것이라는 보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옮긴 존 켈리 실장도 전사미군 미망인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모욕적인 표현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켰을때 대통령을 옹호하기 위해 스스로 거짓말을 해서 자신의 명예 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됐다.

 

한때 둘도 없는 측근으로 꼽혔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너무 일찍 러시아스캔들 수사지휘에서  손떼는 바람에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임명을 초래하자 경질설에 시달리다가 이제는 더욱 강력한 트럼프 방패 막이를 자처하고 있다.

 

최근에는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적인 모임에서 트럼프를 향해 “유치원생 지능을 가진 바보”라고 불렀다는 내용이 보도돼 자리보존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그러한 트럼프 늪은 측근 인사들의 눈치보기와 복지부동, 나아가 탈출과 배반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대가 를 안겨주기 시작했다.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이 이제 같이 기소위기에 빠진 아들을 구하기 위한 듯 트럼프에 등을 지고 뮬러 특별검사 수사에 협조해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수렁에 빠트릴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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