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국경제 ‘나홀로 호조’

 

300만개 일자리창출, 주가급등, 유가급락

5년만에 최상의 성장, 미국민 체감경기는 미흡

 

2014년 미국경제는 300만개의 일자리 창출, 주가 급등, 유가급락 덕분에 성장률이 급등해 5년 만에 최상의 호조를 기록하며 지구촌에서 ‘나홀로 잘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민들의 90%는 체감경기가 미흡하다는 불만을 터틀이고 있어 2015년 새해 미국경제 에 부의 불평등 해소, 중산층 서민경제 활성화라는 과제를 넘기고 있다.

 

◆나홀로 잘나간 미국경제=미국경제는 2014년 지구촌에서 ‘나홀로 잘나간 한해’’로 기록되고 있다.

 

일본경제가 뒷걸음하고 러시아는 추락하고 있으며 유럽국가들은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데다 중국 마저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반면 미국경제만 5년만에 최상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경제는 2014년 한해 근 3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15년만에 최상의 고용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소득 증가와 유가급락 덕분에 미국민 소비자들이 경제 운전석에 다시 앉아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300만개 일자리 창출=미국은 1월부터 11월까지 연속 일자리를 늘리면서 265만개의 새 일자리를 늘려 12월까지 합하면 근 300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달 평균 24만 1000명씩 일자리를 늘려 전년도의 월 19만 4000명에서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 주었으며 1999년이래 15년만에 가장 좋은 고용실적으로 기록됐다.

 

이에따라 미국 실업률은 1월 6.6%에서 11월 현재는 5.8%로 1년만에 근 1% 포인트나 급락했다.

 

미국민 개인소득은 기대에는 못미쳤으나 10월 0.3%, 11월 0.4% 늘어나는 등 매달 상승하고 있다

 

◆유가,휘발유값 반토막=특히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이 반년만에 반토막난 유가폭락 덕분에 미국민 소비지출과 경제 성장률 올리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6월에는 배럴당 115달러대 였으나 12월에는 55달러 안팎으로 반토막 나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100일 연속 하락하며 갤런당 2달러 27센트까지 내려가 한달전보다 50센트, 1년전 보다는 1달러 이상 급락해 있어 미국민들에게 한달에 150억달러를 절약해주고 있다.

 

◆미국민 소비자 운전석에 복귀=일자리가 안정되고 소득도 늘기 시작한데다가 기름값이 급락해 미국민들이 다시 경제운전석에 앉아 씀씀이를 크게 늘리고 있어 경제성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3분기에 3.2%나 늘었으며 연말대목인 4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해 70%나 차지 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성장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미국경제성장률은 2014년 1분기에 악천후 때문에 마이너스 2.1%로 후퇴했으나 2분기에 플러스 4.6%로 급반등한데 이어 3분기에는 5% 성장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다.

 

◆증시 신기록=뉴욕 증시에선 2014년 한해에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활황장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8000선까지 찍었으며 1월 1만 6500포인트에서 연말에는 1만 8000선 안팎으로 1500포인트,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은 1월 4150포인트에서 연말에는 4800포인트 안팎으로 14.5%나 급등했다.

 

S&P 500 지수는 1월 1850에서 2000선을 돌파해 연말에는 2100선 안팎을 오르내리며 12~13%  올랐다.

 

뉴욕증시가 바닥였던 2009년 3월 1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현재 3배인 3만달러  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 체감경기엔 미흡=하지만 나홀로 잘나간 미국경제였음에도 미국민 90%이상의 서민들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했다는 불만과 원성을 쏟아냈다

 

경제회복에 따른 부를 10%도 안되는 부자들과 대기업, 금융기관등이 독식해 부의 불평등,빈부 차이는 오히려 더 심해졌고 중산층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연말부터 일자리 안정에 유가급락까지 겹치면서 미국민들의 주머니사정이 나아지기 시작해 2015년 새해 미국경제는 11년만에 3%대 성장을 달성하면서 체감경기까지 본격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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