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샌더스 첫 맞대결, 민주경선 분수령

 

13일 밤 2시간 생방송 토론 대결

힐러리, 샌더스, 바이든 운명 판가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가 진검 승부를 시작할 13일밤의 첫번째 토론 대결이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원들의 의심과 불신을 떨쳐 버리고 선두위상을 되찾을 것인지, 버니 샌더스 후보가 더 큰 신뢰를 얻어 위협적인 도전자가 될지, 나아가 조셉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여부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수성에 나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5명의 경선 후보들이 여섯번 중에서 첫번째 토론무대 에 오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링컨 체이피 전 상원의원, 짐 웹 전 상원의원 등 5명의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미 동부시각 13일 밤 9시부터 2시간동안

라스베가스에서 첫번째 토론 대결을 벌인다.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첫 토론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2300만~2400만명이나 끌어 모아 시청률 대박을 터틀인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1~2차 토론과는 달리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은 수백만명의 시청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후보의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향후 경선판도를 뒤흔들수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한달에 10포인트씩 지지율이 떨어져온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자신이 이메일 스캔들을 비롯한 각종 악재들을 뚫고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되살려야 선두위상을 다시 다지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동시에 그가 수개월동안 무시해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경쟁상대로 인정하 면서도 미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행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갖고 있다는 점을 민주당원들과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첫 토론에서는 자신이 버니 샌더스 후보 보다는 백악관 수성에 승산이 있다는 점 을 부각시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어느정도 거리두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그간 민주당 텃밭에서의 젊은 층 유권자들을 대거 끌어모아 바람을 일으켜왔으 나 생중계되는 첫 토론대결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토론솜씨와 강력한 정책구호를 발휘할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첫토론이후 조셉 바이든 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신뢰를 되찾으면 출마를 주저하게 되고 샌더스 바람이 거세지면 출마쪽에 기울 것으로 보여 민주당 경선 판도까지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론 전야까지 나온 미 언론들의 평균 지지율을 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많이 하락했으나 아직 42% 로 버니 샌더스 25%,  조셉 바이든 19%를 앞서고 있는데 첫토론 대결후 어떤 변화가 올지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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