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학 수업료 무료 샌더스 방안 수용

 

미국민 가정 85%에 주립대학 학비 무료, 샌더스안 토대 추진

연소득 8만 5000달러 시작 2021년에는 12만 5000달러까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의 정책을 전면 수용해 미국민 가정 85%에 대해서는  주립대학의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튜션 프리 칼리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방안이 시행되면 첫해에는 연소득 8만 5000달러이하, 2021년에는 12만 5000 달러이하의 가정에선 대학 학비가 전액 면제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학 수업료 무료’라는 승부수를 띠우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미국민 가정 85%에 해당하는 대부분에 대해 수업료를 무료로 해주는 ‘Tuition Free College’ 방안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는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후보의 핵심 정책을 전면 수용한 것으로 샌더스 지지자들을 붙잡는 동시 에 학자금 융자 빚더미에 올라있는 중산층 이하 미국민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승부수로 꼽히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수업료 무료 대학 방안이 시행되면 시행 첫해에는 가구연소득이 8만 5000달러 이하 이면 주립대학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그후 매년 1만달러씩 올라 시행 둘째해에는 연소득 9만 5000달러이하, 3년차에는 10만 5000달러이하,

4년차에는 11만 5000달러이하, 마지막으로 2021년에는 12만 5000달러이하 가정에게 수업료 면제 혜택을 확대하게 된다.

 

그럴 경우 2021년에는 미국민 가정의 80~85%는 주립대학에 진학시 수업료 없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부유층 15%만 대학 수업료를 부담하게 된다.

 

힐러리 방안이 시행되면 미국내 주립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은 수업료를 전액 면제 받고 기숙사비와  식대 등 생활비만 내게 되며 학자금 융자 빚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내 주립대학의 총비용 가운데 대체로 절반이 수업료이고 절반은 기숙사비와 식대 등 생활비로 구성돼 있다.

 

미국 대학생들은 근년들어 1인당 3만달러에 가까운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으며 전체 학자금 융자 총액이 1조 2000억달러로 주택 모기지에 이어 두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당초 튜션 프리 칼리지 방안에 반대했으나 버니 샌더스 후보의 정책 아이디어를  거의 전면 수용해 상한선을 12만 5000달러이하로 정해 승부수로 삼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버니 샌더스 후보가 전폭 환영하고 나서 금명간 힐러리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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