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관리의 익명기고 트럼프 민낯 폭로 연타

 

고위관리 NYT에 익명 기고 “나라위해 대통령에 조용히 저항중”

“초기엔 대통령직 박탈도 거론” 투트랙 대통령직 가동

 

워터게이트를 터틀였던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에 이어 현직 고위관리가 뉴욕타임스 에 익명의 기고문을 싣고 이른바 트럼프 민낯을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기고자는 무모한 대통령의 결정을 좌절시키기 위해 조용히 저항중이며 초기에는 내각에서 대통령직

박탈까지 거론됐으나 이제는 대통령 언행 따로, 관리들 따로 가는 투트랙 대통령직이 가동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가 새책을 통해 “백악관은 미친동네이고 대통령은 정신나간 바보”로 묘사되고 있다고 폭로한데 이어 현직 고위관리가 뉴욕타임스에 익명의 칼럼을 싣고 “참모들과 관리들이 대통령에게 저항하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민낯에 연타를 가하고 있다

 

현직 고위관리라고 밝힌 기고자는 ‘나는 트럼프 행정부내 저항 세력의 일부’라는 제목으로 실린 익명칼럼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덕관념이 없고 충동적이고 적대적이며 하찮고 비효율적인 리더쉽을 보이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 기고자는 “현재 백악관 참모들이나 행정부 관리들 중에서는 무모한 대통령의 결정이 좌절되도록 은밀 하고 고의적으로 저지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부터 정부기관까지 고위 관리들은 이 ‘사령관’의 말과 행동을 매일같이 불신하며 대부분 자신들의 업무를 그의 변덕에서 보호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섣부르고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때로는 무모한 결정을 내린다면서 불과 일주일전 자신이 내렸던 주요 정책 결정을 뒤집기도 했다고 이 기고자는 지적했다.

 

이 기고자는 “다수가 목격한 이런 불안정성 때문에 초기에는 내각에서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을 선언해 대통령직을 박탈할수 있는 수정헌법 25조를 언급하는 수군거림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누구도 헌정위기 를 원하지 않아 임기끝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투트랙 대통령직’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외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북한 지도자 김정은 같은 독재자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반면 동맹들에 대해선 별 관심을 안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인사들은 또다른 트랙을 운용하고 있다”고 기고자는 강조했다.

 

워터게이트를 터틀였던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에 이어 현직 고위관리까지

트럼프의 민낯을 폭로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백악관과 행정부를 장악하기는 커녕 왕따 당해

고립무원에 빠져 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권력누수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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