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풀뿌리 민초운동 새역사쓰기

 

동해병기법안의 최종 확정은 한인들의 풀뿌리 민초운동이 일본의 집요한 전방위 방해공작을 뚫고  관철해낸 역사적인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미국 교과서에서 처음으로 동해를 병기하도록 만들어 낸 것이어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내 한인들의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한 대장정이었다.

 

특히 정부가 아닌 한인들이 직접 나선 그래스루트, 즉 풀뿌리 민초운동이 동해병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동해병기를 관철해낸 대장정에는 자신들의 삶을 접어두고 오로지 동해병기에 매달린 두주역들의 피땀이 배어 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의 피터 김 회장과 은정기 상임위원장은 열일을 제쳐두고 사비를 들여가면서

버지니아 주 상하원의원들을 일일히 만나 동해병기의 필요성을 각인시켜왔고 주지사 후보들을 비롯 거의 모든 공직후보들로 부터 지지서명까지 받았다.

 

수년전 부터 동해병기법안을 주상원에서 주도해온 민주당의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에다가 공화당에서 리처드 블랙 상원의원이 앞장서도록 지지세를 결집해 나갔다.

 

버지니아 주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서열 3위인 지한파 팀 휴고 주하원의원이 하원에서  같은 동해병기법안을 주도하도록 만드는 전략을 펴 성사 가능성을 높여왔다.

 

한인행사장과 교회 등을 찾아 다니면서 한인들에게도 동해표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과 지원을 이끌어 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독불장군식으로 밀어부친게 아니라 워싱턴 한인연합회, 워싱턴 통합 노인회 등 49개 단체를 결집시켜 단합된 한인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해병기법안이 주의회에서 6단계 관문을 거치는 동안 수백명씩 리치먼드까지 내려가 의사당을  장악해 버지니아 주의원들을 놀라게 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의원들로 부터 박수까지 받았다.

 

일본의 주도면밀하고 집요한 방해공작을 미리 예견하고 로비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지지대열을  갖춰 왔다.

 

일본이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대사를 내세워 맥컬리프 주지사에게 경제협력 타격을 위협했고 7만 5천달러를 주고 로비스트를 고용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를 로비했으나 성사를 거두기는 커녕 오히려 역풍을 맞게 유도했다.

 

일본의 위협과 로비에 굴복한 듯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배신할 조짐을 보이자 한인들은  그가 보내온 서명서한과 기자회견 내용을 공개하고 일본 보다는 한인사회,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훨씬 더 이익이 될 것임을 깨닫게 만드는 작전으로 주지사의 변심을 막아냈다.

 

다만 일부 한인들은 다차려진 밥상에 숫가락만 올려 놓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모든 일을 주도한 것처럼 설치는 사태까지 빚어져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결과가 좋아 웃어 넘길 수 있게 됐지만 그같은 행태는 한인사회의 단합을 위해서도 없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제 한인들의 풀뿌리 민초운동은 의미 있는 출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그래스루트 운동을 펼쳐 해내야 하는 과제들이 숱하게 많이 남아 있기 때문 이다.

 

동해병기를 미전역, 연방차원으로 확대하는 일부터 시작해 미국이 과거사를 부정하면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일본을 주저앉히도록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250만 미주한인들이 가능하면 많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 선거때마다 유권자로  등록한 다음 한표씩 행사해 한인들의 정치파워를 키우고 더많은 혜택을 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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