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4.11 정상회담 등 연쇄 회담으로 북핵 돌파구 찾나

청와대에 이어 백악관도 4월 11일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발표

오늘 외교장관 회담, 실무 협상대표들 회동, 외교안보팀 2인자들도 만나

한국과 미국이 4월 11일 백악관 정상회담과 오늘 외무장관 회담 등 연쇄 회담을 통해 막혀있는 미북 협상을 재개시킬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오늘 외무장관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4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안보와 협상 팀장들의 실무회담도 잇따라 개최하게 된다

미북정상회담이 합의없이 끝난지 한달여 만에 한국과 미국이 협상을 재개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정상 회담과 외교장관 회담, 실무대표 회동 등을 총동원한 연쇄 회동에 돌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0일 워싱턴을 방문해 1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현재의 교착상태를 돌파할 수 있는 북핵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늘 국무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의제는 물론 미북 협상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실무협상대표인 이도훈 평화교섭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회동하고 내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 2차장이 워싱턴에 와 찰스 쿠퍼만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현안을 숙의한다.

청와대 발표에 맞춰 백악관도 성명을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양자 현안뿐 아니라 북한과 관련해 최근 전개된 사안들에 대해 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특히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그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린치핀으로 남아있다”면서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끼는 린치핀이란 용어를 사용해 한미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시절의 용어인 린치핀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왔다가 보기 드물게 강조하고 나서 최근 일부 언론들에서 제기해온 한미간 이상기류설을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양국은 협상재개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미국의 요구가 빅딜의 일괄타결이 아니라 전체 비핵화과정 에 대한 빅피처(큰 그림)에 합의한후 현실적인 주고받기 실행에 나선다는 해법을 재확인함으로서 미북간 협상의 물꼬를 다시 트게 할지 주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새 대북제재 발표후 대통령의 철회지시로 혼선을 겪고 있는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제재 틀안에서도 남북협력 만큼은 제재예외로 추진하고 싶어하는 한국측 입장을 조율해 한미공조와 북한의 수용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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