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무 ‘북한위협에 빈틈없는 공동대응’

 

윤병세-케리 새해 첫 한미외무장관 회담

미 본토 기갑사단 800명 한국 순환배치 발표

 

한국과 미국의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한미동맹이 한치의 틈도 없는 단결로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에맞춰 미본토에 주둔하고 있는 기갑사단소속 1개 기계화대대 병력 800명과 중화기의 한국 순환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2014년 새해 들어 처음이자 북한의 장성택 처형후 처음으로 열린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 회담 에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어떤 행동을 감행하더라도 한미동맹이 한치의 틈도 없이 완벽하게 공동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7일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 청사 에서 새해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정세와 비핵화, 한미동맹의 공동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장관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 회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한미 양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치의 틈도 없이 단결돼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산활동에 대처 하는데 있어 ‘한치의 빛'(inch of daylight)도 들어올 틈 없이 단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병세 장관은 “북한이 만일 도발해온 다면 한국은 미국과 함께 견고한 연합방위력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하고 “앞으로 북한 상황과 정책옵션들을 점검하기 위한 양국간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양국의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핵문제를 계속 최고의제로 삼아 다루기로 합의 했으며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한편 윤병세 장관은 “나는 과거사 이슈가 이지역에서 화해와 협력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 했다”며 일본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거듭 촉구했으나 케리 장관은 일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 맞춘 듯 미국은 본토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기갑사단의 기계화 대대 병력 800여명과 중화기 들을 2월에 한국에 순환배치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텍사스 포트 푸드에 주둔하고 있는 미 육군 제 1 기갑사단 12연대 1대대 병력 800명이 M1 A2 전차와 M2A3 전투장갑차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2월 1일 한국에 순환배치 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갑사단 1개 기계화 대대 병력의 한국 순환배치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과 병력 순환 재배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1년전부터 계획된 것이지만 대북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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