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철강 관세폭탄서 일단 4월말까지 제외

 

미 무역대표부 “한국, EU, 호주, 브라질, 아르헨 면제”

김현종 본부장 “4월말까지 잠정유예, 계속 협상해야”

 

한국이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철강관세 폭탄을 일단 4월말까지 유예 받았다

 

미국은 한국과 유럽연합,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관세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다고 밝혔고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은 “4월말까지 잠정유예 받았으며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감안한 듯 한국을 포함하는 동맹국들에 대해선 철강관세 폭탄에서 일단 제외시켰다

 

한국은 23일 발효시행되는 미국의 25% 철강 관세 부과 조치에서 일단 4월말까지 제외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관련해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등 5개 교역상대국들에 대해선 관세 중단(Pause)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관세중단 대상 국가는 기존에 일시면제받았던 캐나다, 멕시코 외에 한국, 유럽 연합(EU),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면제 리스트에 2개의 나프타 국가들이 있으며 유럽,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고 한국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4월 말까지 ‘잠정 유예’됐다”고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영구 면제를 위해 미국 통상당국과 “조건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막판까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강력한 설득전을 펼쳐왔다.

 

한국과 미국은 현재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철강관세의 영구면제와 연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서명한 행정명령은 23일 발효시행된다.

 

그러나 미국의 10대 철강수입국들 가운데 1위 캐나다, 2위 브라질, 3위 한국, 4위 멕시코가 모두 첫 관세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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