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5월 회의에서 0.5 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금리인상 시작 일주일만에 물가잡기에 인상에 가속도

올해 한두번 0.25 아닌 0.5 파격인상으로 물가잡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나치게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필요하다면

한번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파격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현재의 근원소비자 물가지수 5.2%가 2.5%로 낮아질 때까지 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리고 1회 인상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가속도를 낼 수 있음을 내비쳤다

40년만의 물가폭등을 잡기 위해 3년여만에 금리인상 등 긴축에 돌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시인하고 이를 잡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 포인트 파격인상할 것임을 예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전미 비즈니스 경제학 협회 초청 강연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매우 강력한 반면 물가는 너무 지나치게 높다”며 “물가안정을 되찾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연준이 회의 때마다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통상적인 0.25 포인트 보다

더 공격적으로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짓게 되면 그렇게 단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연준이 다음번 5월 FOMC 정례회의 때에도 물가폭등이 지속될 경우 0.25 포인트가 아니라

보다 공격젹으로 0.5포인트 인상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이런 언급은 3년여만의 금리인상을 단행한지 불과 1주일 만에 금리인상폭 과 속도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주 3월회의에서 올연말 기준금리가 1.9%, 내년말에는 2.75%가 될 것으로 예상해 올해에만 0.25 포인트씩 7번, 내년에는 3~4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5월 회의를 비롯해 1년에 한두번은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한번에 0.5포인트 이상 파격

인상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연준의장은 이와함께 미국의 물가가 연준 목표치로 돌아갈 때까지 연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재확인했다

연준은 2월 소비자 물가 7.9%에 근거하기 보다는 선호하는 근원소비지출 지수 5.2%가 목표치 보다 약간 높은 2.5%가 될 때까지 금리를 올리게 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금리인상과 함께 5월 부터는 팬더믹으로 두배로 불어난 9조달러의 자산을 축소하는 긴축

에도 돌입하게 된다

팬더믹에 대한 긴급 대응과 지원을 위해 연준과 워싱턴 정치권은 각 5조달러씩 무려 10조달러나

시중에 돈을 풀었고 이제 이를 거둬들이는 긴축에 돌입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팬더믹에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더해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심해졌다며 연준은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처할 정책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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