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코커 ‘최악의 비난전’ 미국외교 차질

 

트럼프 ‘코커 내지지선언 구걸, 국무장관 희망, 내가 모두 거절”

코커  “백악관이 노인 소일하는 성인데이케어센터 된 것 수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외교위원장이 ‘최악의 비난전’을 공개리에 벌이고 있어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한 미국외교에 까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커 상원의원이 지지를 구걸했다고 주장하자 코커 상원의원은 백악관이 주로 노인 들이 소일하는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가 되버렸다고 서로 모욕하며 설전을 벌였다.

 

피아 구별없이 설전을 벌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같은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외교위원 장과 모욕적인 언사까지 주고 받는 최악의 비난전을 벌여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8일 오전 세건의 트윗을 날리며 밥 코커 상원외교위원장에게 모욕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커 상원의원은 나에게 테네시 상원의원 선거전에서 지지선언해 줄것을 구걸했다”고 주장하고 “내가 NO를 하자 차기 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무장관이 되기를 원했으나 내가 NO Thanks 했었다”고 공개하고 “끔찍한 이란 핵합의에도 주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코커 상원의원이 우리의 위대한 어젠다 추진에 부정적인 목소리나 내고 방해꾼이 될 것을 완전히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도 역시 트윗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코커 상원의원은 “백악관이 (주로 노인들이 소일하는)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성인복지센터)가 된 것은 수치스런 일”이라며 “오늘 아침에는 분명히 누군가 교대근무를 빼먹은 모양”이라고 조롱했다

 

이에앞서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공개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안전성과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온 대신 “렉스 틸러슨 국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그나마 미국을 대혼란에서 분리시키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같은 당 소속 대통령과 상원 외교위원장이 모욕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공개리에 비난전을 벌이는 극심한 불화는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추진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들어 “폭풍 전의 고요” “북한과의 외교는 25년이나 실패했고 단 한가지만 작동할 것”이라며 모호한 대북 경고장을 보내고 있는데 이를 만류해온 밥 코커 상원의원과 같은 중도파, 협상파 들의 역할이 힘을 더욱 잃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이란핵합의에 대해 90일마다 해야하는 인증을 거부하려 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연방의회에서 이란제재를 되살릴 지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지만 코커 위원장의 영향력으로 핵합의 자체를 깨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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