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재판 이번주말 무죄평결로 끝난다

주중 추가증인 부결되면 31일 최종 표결 실시

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평결 기정사실, 선거전 전환

트럼프 탄핵재판이 이르면 이번주말인 31일 무죄평결로 끝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상원탄핵재판 일정을 좌우할 민주당의 추가 증인소환 요구가 공화당에 의해 거부되는 직후 최종표결을 실시해 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평결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을 유지시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탄핵드라마가 특별한 반전없이 이번주말인 31일 무죄평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지도부는 상원탄핵재판을 지난 21일 시작한지 2주일도 채 되지 않는 31일 까지 최종표결을 실시해 무죄평결로 종료시킨다는 방안을 밀어부치고 있다

이에맞춰 대통령 변호인단은 주어진 24시간을 다 쓰지 않고 변론을 조기에 끝낼 것으로 보인다

변론이 끝나면 상원의원들이 16시간동안 연방대법원장에게 서면질의서를 제출해 하원탄핵소추위원들 이나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부터 답변을 듣게 되는데 이것도 일찍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질의응답이 마무리되면 이번주 중반 추가증인소환여부를 놓고 표대결을 벌이는데 민주당이 이에 성공하 려면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을 끌여들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능성이 낮아 추가 증인없이 상원탄핵재판을 2주일만에 끝낼 수 있을 것을 보인다

공화당 상원지도부는 민주당의 추가증인요구 동의안이 부결되면 즉각 모든 토론을 종결시키고 31일중 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이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어 최종 표결에서는 민주당 하원의 탄핵소추가 부결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침내 무죄평결을 받아 탄핵수렁에서 탈출하고 대통령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그럴 경우 21년전인 199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탄핵재판이 5주만에 끝난것에 비해 절반 이상 단축시켜 속전속결로 탄핵드라마를 끝내게 되는 것이다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대세가 탄핵안 부결로 기운 상황에서 향후 정치일정을 고려해 1월말 탄핵재판 종료를 선택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월말에 탄핵드라마가 끝나면 2월 3일에는 2020년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실시되는데 첫 경선무대에서 1위로 올라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등이 최종 탄핵표결이 끝나야 아이오와에서 직접 뛸수 있기 때문이다

또 2월 4일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새해 국정연설, 연두교서를 발표하게 돼 있어 탄핵재판 종료후 새로운 출발을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미 역사상 단 세번째로 펼쳐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이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사라 지고 11월 3일 유권자들의 심판과 선택을 받기 위한 2020 선거전으로 일대 전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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