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항 칼럼에 “난 아니다” 장관들도 부인 진풍경

 

부통령, 장관들, 영부인까지 트럼프 저항세력 아니라고 강력부인

백악관 색출작업 벌여 현직 고위관리 6명 주로 의심받아

 

미국의 현직 고위관리가 뉴욕 타임스에 실린 익명 칼럼을 통해 “대통령에 저항중”이라며 트럼프 민낯을 폭로해 파문이 거세지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대부분의 장관들이 강력히 성토하며 부인하고 나섰다

 

백악관의 색출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저항세력임을 자처한 현직 고위관리의 익명칼럼에 부통령과 장관들까지 수십명이나 “난 아니다” 라고 부인하고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현직 고위관리라고 밝힌 익명의 기고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혹평하며 “참모들과 고위 관리들중에서 대통령의 무모한 결정을 저지하려는 저항세력이 있고 자신도 일원”이라고 폭로해 파문이 커지자 6일에만 부통령과 장관들, 심지어 영부인까지 20명이상이 자신이 아님을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익명의 거짓 주장을 그대로 발행한 뉴욕타임스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인도를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불만에 가득하고 기만적인 배우의 글”일 뿐이라고 일축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따르지 않으려면 그만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댄 코츠 DNI(국가정보국) 국장은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르티엔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익명의 허위 주장을 쓰는게 아니라 미본토를 보호하는 공직자들을 이끄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무관함을 강조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글은 한마디로 우스꽝스러운 것”이라며 품위있는 공직자들이 소스가 아님을 부인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장관과 노동장관, 에너지부 장관, 보훈장관 등 대부분의 각료들도 일제히 “나는 아니다”라는 부인 대열에 나섰다

 

심지어 퍼스트 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의 켈라얀 콘웨이 고문 등도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는 저항세력의 일원이 아님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부통령과 장관들까지 대거 부인하고 나선 것은 이 기고자가 뉴욕타임스에 실린 “나는 저항세력의 일부” 라는 제목의 익명 칼럼에서 “초반에 내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을 선언하고 대통령직을

박탈할 수 있는 수정헌법 25조까지 거론했다”고 폭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직 고위관리의 익명칼럼을 게재한 뉴욕 타임스는 백악관이 장본인을 찾기 위해 색출작업에 나선 것으 로 보이며 대략 고위관리 6명의 이름까지 등장하고 있다면서 백악관 내부인사라기 보다는 정부부처의

고위관리가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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