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대사 헤일리, 교육장관 디보스 두여성 발탁

 

유엔대사 헤일리, 인도계 이민자 딸, 경선시 비난한 정적

교육장관 한국계 미셀 리 대신 미시건 억만장자 여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유엔대사에 인도계 이민자의 딸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를, 교육장관에는 벳시 디보스 억만장자 교육운동가를 지명하는 등 두명의 여성 각료를 발탁했다

 

반면 국무장관에는 온건파 미트 롬니 전 주지사와 강경파 루디 줄리아니 전 시장을 놓고 내부 격론이 벌어져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 리조트인 마라 라고에서 2명 의 여성 각료를 지명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교육부 장관에 미시건의 억만장자 기부자이자 교육운동가인 벳시 디보스씨를 지명했다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지명자는 자율학교인 차터 스쿨과 공립학교 재정으로 사립학교에 다닐수 있도록  허용하는 스쿨 바우쳐 프로그램 옹호자로 유명해 자율 교육 정책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서 워싱턴 디씨의 교육개혁 바람을 일으켰고 트럼프 당선인과도 직접 면담해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미셀 리 전 교육감의 교육장관 발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발탁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내정자는 인도계 이민자의 딸로서 공화당내에서는 라이징 스타(떠오르는 별)로 꼽히고 있다

 

헤일리 주지사는 특히 공화당 경선과정에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지지하며 트럼프 후보를 공개 비난한 정적이었다

 

헤일리 주지사는 외교는 물론 연방정부에서 일한 적은 없으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투자와 교역을 유치 하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며 상당한 실적을 올려 193개국을 상대로 유엔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해 빅딜을 이뤄내야 하는 유엔대사에 발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으로서는 소수계 출신이자 ‘반트럼프’ 인사인 헤일리 주지사 기용을 통해 차기 행정부의 인종 다양성과 화합과 통합 의지를 보여주려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 자리를 둘러싸고 온건파인 미트 롬니 전주지사와 강경파인 루디 줄리아니 전 시장 세력사이에 기싸움이 노골화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인 롬니 전 주지사 쪽으로 기울었으나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과 마이크 허커비 전 주지사 등이 공개 반발하고 나서 확정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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