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차 관세결정 6개월 연기, 자동차값 안오른다

11월까지 180일간 자동차 고율 관세 결정 연기

올연말까지 수입자동차, 부품가격 인상 피해

한국산이나 일제, 유럽차까지 수입 자동차 가격이 적어도 올연말까지는 오르지 않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길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6개월간 미루기 로 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가 오르는 타격을 입고 있으나 자동차 관세폭탄과 이에따른 자동차 가격인상은 일단 올연말까지 6개월간 피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간 미루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8일까지 결정했어야 했는데 하루 앞두고 6개월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 그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이 수입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에 대해 어떻게 결정할지는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연기됐다

이에앞서 연방 상무부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차량 및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고율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 한 바 있으며 대통령의 결정 시한이 18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을 연기한 것은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현재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초반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과 EU를 상대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끌어낼 미국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과 25% 관세폭탄을 서로 투하하며 밀릴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전선을 확대하길 자제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미국이 한미자유무역협정의 개정이 이미 발효됐기 때문에 ‘25% 관세부과의 면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 발표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은 최종 결정을 내리더리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이미 올해초 발효시켰고 멕시코와 캐나다와는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는 USMCA(유에스 엠시에이)에 합의해 의회 비준을 추진하고 있어25%의 고율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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