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원탄핵재판 오늘 역사적인 심리 돌입

21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제외 매일 오후 탄핵재판 실시

증인없으면 2월초, 증인있으면 2월 중순 최종 탄핵표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재판이 오늘 3~4주 일정중에 1주일간 펼쳐질 심리에 돌입 한다

트럼프 변호인단과 공화당 상원은 2월초안에 조기 탄핵기각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새 증인 소환을 요구하고 있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재판은 오늘 부터 3주내지 4주동안의 역사적인 의회 법정 드라마를 펼쳐 2월초 또는 2월 중순 최종 탄핵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상원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탄핵재판을 진행하는데 첫날인  오늘 탄핵재판 규칙을 담은 결의안을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단순과반수인 51표로 승인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재판일정은 앞으로 대략 일주일간 양쪽에 24시간씩을 똑같이 배분해 주고 민주당 하원탄핵소추위원 7명은 탄핵사유를 설명허고 대통령 변호인단은 변론을 하게 된다

팻 시폴로니 백악관 법률고문이 이끄는 트럼프 변호인단은 110페이지로 된 법적의견서를 통해 “하원 민주당의 탄핵소추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은 물론 조작된 탄핵사유”라면서 “대통령의 잘못이 전혀  없기 때문에 조속히 탄핵소추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은 새로운 증인 소환 없이 탄핵 재판을 트럼프 대통령의 2월 4일 국정연설 직전에 조기에 끝내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맞서 검사역할을 맡은 민주당 하원탄핵소추위원 7명과 민주당 상원은 하원탄핵안 가결이후에도 백악관의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보류는 위법이라는 판정이 나오는 등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존 볼턴 전국가안보보좌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 4명을 증인으로 부르려 시도하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 뜻대로 증인없으면 2월초, 민주당 전원에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의 지지로 증인을 소환 하면 2월 중순에 최종 탄핵표결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의 증인소환 시도에 현재까지 공화당 상원에서 수전 콜린스, 리자 머코우스키, 미트 롬니 상원의원 등 3명이 가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1명이 더 민주당편에 서야 새 증인소환이 이뤄진다

증인문제가 끝나면 클로징 아귀먼트로 검사역할을 하는 하원매니저들의 최종 주장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이 하루에 이뤄지고 배심원들인 상원의원들이 대략 사흘동안 비공개 최종심의(Deliberations)를 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4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새해 국정연설, 연두교서를 하기로 돼 있어 탄핵재판이 그 이전에 무죄평결로 끝나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21년전 클린턴때와 같이 탄핵재판 도중 에 국정연설을 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할지 주시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키는데 공화당 상원의원 53명이 단합돼 있어 20명이나 이탈할 가능성은 제로 이기 때문에 하원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평결로 트럼프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유지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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