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 미사일 발사장 복구한다면 매우 실망할 것’

아직 초기 정보 좀더 지켜봐야 신중한 반응

동창리 복구 움직임 북미협상 분위기에 새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사실로 판명난다면 매우 실망하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해체하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미북 협상 분위기를 판가름하는 새 변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없이 헤어진후에도 협상의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북한 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중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사실 로 판명난다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주 아주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실망하지 않게 될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보도가 아직은 초기 정보임을 지적하며 섯부른 판단을 하지는 않겠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앞서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북한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공개한바 있다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민간 위성 서비스업체인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동창 리 미사일 발사장의 해체작업을 중단한후 2차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22일과 26일, 28일 등 수차례 일부 자재들을 이동시킨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의 배경은 무엇이고 어떤 파장을 미치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합의없이 끝난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 실망한 후속 움직임으로 강행된다면 미북 협상이 180도 급반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있어 불길한 징후”라고 우려했다.

의회 전문지 더 힐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한다면 16개월동안 중단해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까지 전격 재개할지 모른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비해 북한의 움직임이 정상회담 직전에 시작됐기 때문에 합의없는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반발행동으로 보기에는 무리이며 ICBM을 하나의 협상카드로 만들려는 시도였을 것이므로 협상 분위기 를 깨는 돌발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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