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된 북 미사일 기지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새로운 것 없어”

트위터로 직접 반박 “북한의 속임수 보도는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들을 가동하고 있다는 보고서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것이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선 가짜 뉴스라고 직접 반박했다

북한이 정상회담과 협상중임에도 핵프로그램에 이어 미사일 기지들도 가동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속임수

논란까지 불러 일으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일축하고 반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등 13곳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들이 가동되고 있다는 보고서와 관련해 “충분히 알고 논의한 내용 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뉴욕타임스가 CSIS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확하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6.12 첫 정상회담과 협상중임에도 핵프로그램에 이어 13곳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들을 운용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케 하고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자 직접 일축,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정상적인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또 가짜뉴스가 나왔다. 만약 일이 잘 안 풀리면 내가 가장 먼저 알려주겠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활동에 대해 ‘일상적’(Normal) 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AFP

통신은 전했다

이와관련, 대북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가질 준비가 됐다”고 밝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가동을 이유로 대북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일각의 압박을 일축했다

CSIS 보고서나 뉴욕 타임스의 보도와는 달리 핵확산 전문가인 비핀 내랑 MIT 교수 등 상당수 미 전문가 들은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정상회담을 비롯한 현재까지의 협상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 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합의를 어긴 것으로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말에도 워싱턴 포스트가 북한이 핵물질과 ICBM을 계속 생산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북한이 이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