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북회담 일정 다시 잡고 정상회담도 내년초 열것’

 

폼페이오-김영철 8일 뉴욕회담 막판에 연기 전격 발표

미북 ‘사찰검증 vs 제재완화’ 접점 못찾아 회담 전격 연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격 연기된 미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히고 김정은 위원장과도 내년초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북 고위급회담을 막판에 돌연 연기했으나 대화와 협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음을 확인해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8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간의 뉴욕 고위급 회담을 막판에 돌연 연기함에 따라 무슨 이유 때문인지,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미북고위급 회담의 전격 연기에 대해 질문받고 “일정을 다시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차 미북정상회담을 묻는 물음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내년 초 언젠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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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해 만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두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6일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고위급 회담을 8일 뉴욕 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가 단 하루만인 7일 연기를 공표했다.

 

이와관련 북한과 미국이 뉴욕 고위급 회담을 마지막 순간 전격 연기한 것은 제재완화와 사찰검증에 대한 접점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은 얼마전 까지 종전선언을 집요하게 요구했었는데 이제는 제재완화나 해제를 최우선 요구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에대해 미국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사찰과 검증까지 이뤄져야 대북제재를 완화 또는

해제될 수 있다며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입장을 견고하게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미북 회담이 전격 취소 또는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미북협상에 이상기류가 생긴 것으로 속단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6.12 첫 미북정상회담때에도 정상회담 취소라는 충격요법을 구사했다가 곧바로 논의를 재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워싱턴 출발을 수시간 앞두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시켰다가 한달여 만인 10월초에 결국 4차 방북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폼페이오-김영철 사이의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더라도 최악의 사태로 비화되기 보다는 속도조절, 숨고르기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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