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이민 일시 중단한다’ 폭탄선언

코로나 19 사태, 미국인 일자리 보호 위해 일시 이민중단

이미 외국의 비자발급, 미국내 영주권 인터뷰 등 중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사태로 모든 미국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큰 파문을 일으 키고 있다

곧 대통령 행정명령이 서명되면 이미 중지돼 있는 국무부의 이민, 비이민 비자 발급과 이민서비스국의 영주권 인터뷰와 그린카드 최종 승인 등이 공식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사태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미국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유례없는 극약 처방을 폭탄선언해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시각 20일 밤 10시넘어 트위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을 받고 있고 위대한 미국민들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어 일시적으로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행정명령을 서명발효시키면 미국의 이민, 비이민 비자와 영주권 발급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이민, 비이민 비자와 영주권 인터뷰, 시민권 선서식 등은 중지되고 있는데 이를 대통령 행정 명령으로 공식 중단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첫째 외국수속을 맡고 있는 미 국무부는 지난 3월 20일부터 한국 등 재외공관에서의 이민, 비이민 비자 인터뷰와 발급업무를 이미 중지해왔는데 이를 공식 중단하게 된다

둘째 미국내 수속을 담당하고 있는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영주권 발급을 위한 마지막 절차들인 지문 사진 채취와 인터뷰 등 대인업무를 중지한 데 이어 그린카드의 최종 승인을 중단하게 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중단 행정명령에서는 농장근로자, 계절적 임시근로자, 헬스케어 워커 등은 예외로 미국입국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례없는 미국이민 중단조치로 적어도 수개월간 신규 이민신청의 길이 막히는 것은 물론 이미 외국과 미국내에서 영주권 수속을 밟고 있는 500만명 안팎의 발이 묶이고 상당수는 공중에 떠서 미국체류를 위협받는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이민을 수속하며 이민비자나 그린카드를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들은 해외 350만명, 미국내 수십만 내지 100만명 이상을 포함해 500만명 안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한해 미 국무부는 한국 등 외국에서 미국이민을 최종 승인받은 46만명에게 이민비자를 발급했고 이민서비스국은 미국내에서 수속한 58만명에게 그린카드를 승인발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끝내 모든 미국이민을 일시 중단하게 되면 미 역사상 유례없는극약처방으로 기록되고 대선용이라는 정치적 논란과 법적 소송사태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1918년 스페인 독감때에는 11만명을, 세계 2차 대전때에도 17만명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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