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 나라로 돌아가라, 싫으면 떠나라’ 일파만파

트럼프 유색인종 민주 여성의원들 겨냥 인종차별적 막말

지지층 결집 위해 인종주의 동원한 선거용 편가르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색인종 민주당 여성의원들을 겨냥해 “네 나라로 돌아가라. 싫으면 떠나라”는  등의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어 인종주의 파문과 선거용 편가르기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인종차별적 분열주의도 서슴치 않고 있어 재선가도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역풍을 맞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인종차별적 막말 트윗 파문에 대해 “싫으면 떠나면 된다”고 비난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트위터에서 민주당 여성의원들을 누구도 특정하지 않았다”면서도 “그중 한명은 소말리아에서 이민온 사람으로 미국에 대해선 비판하고 수많은 미국인들을 죽인 알카에다는 미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반박했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이민자 출신 여성 의원들에게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고 일갈해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파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세계적으로 완전히 망가지고 최악인데다 부패하고 무능 한 국가 출신들”이라며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미국이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 목소리 를 높일게 아니라 원래 온 곳으로 되돌아가 그곳을  바로잡으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의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 테스(뉴욕),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라시다 틀라입(미시간), 아야나 프레슬리(매사추세츠) 등 유색인종 초선 여성 하원의원 4명을 겨냥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목했다.

이들 여성의원 4인방은 모두 유색인종, 이민가정 출신으로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해왔다

하지만 코르테스, 틀라입, 프레슬리 의원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고 오마르 의원 1명만 소말리아에서 태어난 무슬림으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와 17세가 되던 2000년에 미국시민이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일부 공화당 의원들, 그리고 대부분의 미 언론들은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변명의 여지없이 인종차별 공격을 퍼부은 것”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용 편가르기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거센 역풍을 맞을 위험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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