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트럼프 2차 토론 등 대선 캠페인 복귀 강행

15일 밤 2차 토론 고대하고 있다, 선거캠페인 복귀

미 합참 등 펜타곤 양성판정자 나와 군수뇌부 격리

사나흘 만에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밤의 2차 토론에 참석키로 하는 등 대선캠페인 복귀를 강행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비드를 두려워 말라면서 코로나 위험성을 경시하고 있으나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의 감염으로 미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가 대거 격리에 들어가 국가안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 확진으로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입원치료받다 사나흘만에 조기 퇴원해 백악관에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그 위험성을 경시하며 대통령 업무는 물론 대선캠페인에도 복귀 를 강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 대중앞에서 마스크를 다시 벗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 메시지에선 “코비드를 걱정말라. 삶을 지배당하도록 허용치도 말라. 우리는 대단한 의료장비와 약품을 개발했다”며 건재를 과시하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는 15일 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2차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대선토론 참석으로 선거전에 복귀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후 코로나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격무인 대통령 업무는 물론 격전지를 도는 선거전에 성급하게 복귀하려 했다가 건강상태가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2차 대선토론은 후보들이 90분간이나 계속 무대위에서 돌아다니며 답변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이어서 스태미너가 필요한데 아직 코로나 감염에서 완치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 고 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장에 장시간 머물면 양측 선거캠페인 관계자들 과 참관자들을 전염 위험에 노출시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며 코로나 위험성을 여전히 경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백악 관 참모들이 일하는 웨스트 윙에 이어 펜타곤 군수뇌부에도 양성판정자들이 번지고 있어 대거 격리에 들어가는 등 초비상이 계속되고 있다

찰스 레이 미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양성판정을 받아 펜타곤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미군수뇌부가 대거 격리에 들어가면서 미 합참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제임스 맥콘빌 미 육군참모총장 등 군수뇌부와 미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백악관 웨스트 윙에서는 케일리 맥커내니 대변인이 확진된 데 이어 두명의 공보관리들도 양성판정을 받 았고 CBS 등 백악관 출입기자 3명도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백악관에는 현재 소수의 스탭들과 기자들만 보이고 있을 뿐 텅 빈 곳으로 변해 버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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