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크루즈 역전승, 힐러리-샌더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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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쿠르즈 28, 트럼프 24, 루비오 23% 3파전

민주-힐러리 49.9대 49.6% 샌더스와 사실상 동률

 

2016 미국대선의 개막전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초박빙의 접전 끝에 공화당의 테드 쿠르즈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꺾고 역전승을 거뒀으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버니 샌더스 후보와 사실상 타이로 상징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워싱턴 아웃사이더들 가운데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첫패자로 기록되며 더 거센 도전을 받게 된 반면 민주당 샌더스 후보는 동률에 이어 뉴햄프셔 승리를 예고하고 있어 클린턴 후보를 계속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2016 백악관행 레이스의 막을 올린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끝에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역전승을 거둔 반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버니 샌더스 후보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49.9%, 버니 샌더스 후보는 49.6%, 불과 0.3 포인트의 면도날 차이여서 사실상 타이로 공동승리, 또는 상징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공동 승리로 간주되자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지지자들 앞에 서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샌더스후보 와 미국을 진전시킬 방법을 더 많이 토론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고 샌더스 후보는 조직과 돈없는 무명 의 후보가 9개월만에 타이를 기록해 정치혁명을 시작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노년층, 시골지역, 수도인 디모인 지역의 도움으로 2008년 의 악몽은 피했으나 완승을 거두지 못했고 샌더스 후보는 도시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처음 투표에 참석한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몰려 실질적인 대항마로 올라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화당에선 3파전끝에 테드 쿠르즈 후보가 28%로 24%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일격을 가하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승을 올렸으며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23%나 얻으며 강력한 3위를 차지했다.

 

크루즈 후보는 “민초들과 보수주의의 승리”라며 “이제는 미디어와 기득권층이 아닌 시민들이 선택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고 트럼프 후보는 “겸허하게 2위를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뉴햄프셔를 시작 으로 연승행진을 재개할 것으로 자신했다.

 

공화당 코커스에는 4년전 보다 6만명이나 급증한 기록적인 18만명이나 몰려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였으나 99개 카운티를 모두 돌면서 발로 뛴 캠페인으로 기독교 복음주의 등 보수파들을 결집 시킨 크루즈 후보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23%나 득표하며 트럼프를 1포인트차로 위협한 3위를 차지함으로써 공화당 주류가 찾고 있는 트럼프, 쿠르즈를 저지할 대항마로 더욱 유력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후보, 민주당의 마틴 오말리 후보가 경선중단을 발표했고 공화당 벤 카슨 후보는 뉴햄프셔 대신 플로리다 자택으로 돌아가기로 해서 중도하차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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