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호 패키지 선거전 입법시행 사실상 무산

트럼프 ‘선거후 더 큰 패키지’ 맥커내니 “선거전 합의가능성 희박’

선거후 대선분쟁이나 민주당 승리시 내년 1월 20일후 원점 재론

코로나 구호 패키지의 선거전 입법과 시행이 협상타결없이 의회도 문을 닫아 사실상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후에 더 큰 구호 패키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백악관 대변인은 선거전 에 합의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말해 포기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코로나 사태의 3차 확산과 경기회복 급랭에도 불구하고 2조 달러 안팎을 풀려던 코로나 구호 패키지는 끝내 선거전 입법과 시행이 사실상 좌초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발목을 잡아 타결시키지 못한 것으로 비난하고 “선거후에 더 큰 구호 패키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선거전 입법과 시행을 포기했음을 내비쳤다

백악관의 케일리 맥커내니 대변인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선거전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인정했다

맥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금도 1200달러씩의 직접 지원금을 불법이민자들에게 도 주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극좌파들의 위시 리스트만 고집하고 있는 민주당에게 책임을 돌렸다

백악관측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하나를 제안하면 다른 하나를 더 요구해 매번 골포스트를 옮기고 있다고 비판한데 이어 불법이민자 1200달러 지원 등 좌파 진영의 위시 리스트를 고집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측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대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여전히 선거전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백악관이 자신들의 요구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채 골대를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상원도 연방하원에 이어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인준을 끝으로 선거를 위한 휴회 에 들어가 협상 타결 없이 의회가 문을 닫은 상황이 돼 버렸다

연방상하원은 지도부가 24시간전에 워싱턴에 돌아오도록 소집령을 내릴 수 있으나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11월 3일 선거전에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을 타결짓고 법안을 작성해 상하원에서 가결한후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고 시행하기는 물건너 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따라 코로나 구호 패키지는 잘해야 연방상원이 개회하는 11월 9일을 전후해 협상을 재개해 이른바 레임덕 회기에서 입법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선분쟁이 터지거나 선거결과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올해안 입법과 시행은 완전 무산되고 새해 1월 20일 이후에나 완전히 새로운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원점에서 재론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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