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자폭테러 미군 13명, 아프간 170여명 사망 ‘최악의 참사’

카불 공항 입구와 외곽에서 두건의 자폭테러 최악의 사상자 발생

IS 아프간 지부 소행, 바이든 보복 다짐, 대피작전 여부 중대결단해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입국에서 두건의 자폭 테러가 가해져 미군 13명, 아프간인 170여명이나 사망하 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악명높은 IS의 아프간 지부가 저지른 자살폭탄테러로 나타났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드시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으나 8월말 완전철군할지, 아니면 연장할지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전쟁 끝머리에 대탈출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카불 공항 입구에서 두건의 자폭테러로 미군 13명 과 아프간인 170여명이나 목숨을 잃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해 지구촌을 경악시키고 있다

탈레반 폭정과 보복처형을 두려워해 대탈출에 나섰던 수만명의 아프간인들, 대피작전을 전개하고 있던 미 해병대를 주축으로 하는 미군들이 움집해 있던 카불 공항 입구와 외곽에서 두번의 자살폭탄테러가 가해졌다

두건의 자폭테러로 미군 13명이나 한꺼번에 전사하고 아프간인들은 로컬당국의 집계로 170여명이나 사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 15명과 아프간인들 200여명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시리아에서 악명을 떨쳤던 IS의 아프간 지부인 ISIS-K의 소행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은 비통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우리는 결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이며 테러범 들을 반드시 찾아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

미국은 대피작전을 재개하고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는 8월 31일 철군시한까지 사나흘 동안 최대한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카불 폭탄테러는 20년간의 아프간 전쟁중에서 10년전인 2011년 8월 6일 미군특수부대중의 특수 부대인 네이비 실 22명을 포함해 미군 30명이나 수송헬기 피격 추락으로 사망한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이번 참사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8월 31일 철군시한에 미군 5800명을 전원 철수시키고 예정대로 아프간 전쟁을 끝낼 것인지, 아니면 철군을 연기하고 대탈출, 대피작전을 일정기간 연장할 것이지 결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폭테러직후 카불공항으로 몰려드는 아프간 군중들의 숫자가 수백명대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언론 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은 8월 14일 수도 카불이 탈레반의 수중에 떨어진 이래 현재까지 열흘여 동안 미국인 5000여명을 포함해 10만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아직도 미국시민권자 1000여명을 포함해 25만명이나 더 있는 것 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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