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한국배치 싫으면 북한미사일부터 막아라’

 

북 핵미사일 도발이 주요인, 중국이 먼저 북 억지해야

미 매체, 중국의 사드 반발에 대한 한미양국 대응논리

 

중국이 미국 사드의 한국배치에 반대한다면 북한의 미사일 도발부터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워싱턴에서 제기됐다.

 

이는 중국의 반대 압박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논리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사드(THAAD),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한미양국 정부 사이에 본격 논의되기 시작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반대압박에 대한 한미양국의 대응논리들도 본격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국방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 디펜스는 중국이 정말로 미국 사드의 한국 등 동북아지역 배치를 두려워 한다면 그같은 사태를 불러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부터 막아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와 핵실험 등으로 위협을 가하고 나서자 지난 2013년 사드 포대를 괌에 처음으로 배치한 것이라 고 상기시켰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한 핵미사일로 동북아 주둔 미군, 한일 등 동맹국, 심지어 미 본토까지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 등에 사드

배치를 고려하게 된 것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다만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려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미사일 위협도 감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때문에 중국은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자국의 미사일 등을 일부 무력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이에따라 중국이 정말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에 미국의 사드가 배치되는 상황을 싫어한다면 북한이 더 이상의 미사일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역으로 중국이 북한의 추가 최장거리 미사일 실험 발사나 추가 핵실험 등을 막지 못한다면 미국 의 사드 한국배치를 더이상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같은 논리는 한국측에서 이미 나왔는데 이제 미국도 이에 동감하고 나서 중국의 반발, 반대, 압박을 맞받아 치는 한미양국의 공동 대응논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사거리 200키로미터, 150키로미터 상공에서 적미사일을 요격미사일로 파괴하는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2개 대대의 8개 포대들을 미 본토 텍사스 포트 블리스와 괌에 이어

한국과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에 배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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