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 중대 진전으로 출구 보인다

 

미군 공습,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 모술댐 탈환

이라크 총리교체로 정치적 해법도 성사

 

이라크 시아파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미국의 합동작전으로 수니파 반군들을 제압하고 내전 위기에서 탈출할 출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 군사작전으로 전략적 요충지 모술댐을 수니파 반군으로 부터 탈환하고 있고 바그다드에선 총리를 교체하고 권력분점 절차에 착수하는 등 중대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내전위기로 치닫던 이라크사태가 군사적, 정치적으로 중대한 진전을 이뤄 해법과 출구를 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집권 세력내에서 총리 교체와 권력분점이라는 정치적 해법을 찾기 시작한데 이어 군사작전에서도

전략적 요충지 모술댐을 수니파 반군으로 부터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수니파 반군을 공중폭격하는 군사개입에 나선지 열흘만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미군의 맹공습을 앞세우고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자치군이 합동 지상작전을 펼쳐 수니파 반군 들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 이라크 최대인 모술댐을 다시 장악하기 시작한 것으로 합동 군지휘관 들이 밝혔다.

 

미군은 일요일인 17일 모술 댐 주변에 은신해 있는 수니파 반군들을 향해 가장 강력한 공중폭격 을 퍼부었다.

 

미군 전투기와 무인기 뿐만 아니라 B-1 장거리 폭격기까지 출격해 14번의 공습을 단행했다.

 

미군의 강력한 공습에 맞춰 지상에서는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자치군이 합동으로 모술댐주변  에 있는 수니파 반군들을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합동군 병력은 전략적 요충지로 꼽혀온 모술 댐을 수니파 반군으로 부터 탈환해 다시 장악하기 시작한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모술 댐은 이라크 최대의 댐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니파 반군에 의해 댐이 파괴될 경우 북부 지역은 물론 수도 바그다드까지 홍수사태를 겪을 것으로 우려돼 최우선 탈환  목표로 삼아왔다.

 

이에앞서 이라크 집권세력과 미국은 총리를 교체하고 권력을 분점해 내전위기를 막으려는 정치적 해법을 찾는데 성공했다.

 

미국이 퇴진을 공개 요구해온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집권 8년만에 전격 물러나고 하이 데르 알 아바디 총리 시대를 새로 열었다.

 

알 아바디 새 총리는 말리키 총리와 같은 시아파이지만 국회 부의장을 지내오다가 쿠르드 출신 대통령에 의해 지명돼 종파간 통합과 권력 분점을 이뤄낼 지 주목되고 있다.

 

아바디 새 총리는 말리키 전총리의 지지도 받고 있고 이례적으로 미국과 이란으로부터도 동시에 공개 지지를 받고 있어 이라크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라크 사태가 이런 국면으로 진전될 경우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다는 오바마 독트린이 재조명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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