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과소평가’ 실토, 책임전가 혹평

 

대통령 판단미스가 아닌 미 정보당국 잘못 처럼 발언

미 언론들, 정치권 “미군통수권자가 책임전가하나..”

 

IS격퇴작전 등 외교안보사안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실언에 가까운 발언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략이 없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데 이어 ‘미정보당국이 IS 위협을 과소 평가했다’고 발언했다가 책임전가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외교대통령을 추구해온 미국의 재선 대통령이자 미군 통수권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잇따른 실언 때문에 워싱턴 정치권과 미 언론들의 몰매를 맞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방송된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서 미 정보당국이 IS 위협을 과소평가한 반면 이라크 정부군은 과대평가했다고 실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최고 지도부의 판단미스가 아니라 미정보당국이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라 는 어조로 발언해 역풍을 맞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정보당국을 이끌고 있는 짐 크래퍼 국가정보국장이 얼마전 IS 위협을 과소 평가했다고 밝힌바 있다”고 시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 정부군이 이들을 저지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과대평가했다”고 토로헸다.

 

미 언론들은 대부분 오바마 대통령이 IS에 대한 과소평가를 시인하면서 미 정보당국의 판단임을 인용한 것은 미군 통수권자가 정보당국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는 ‘책임 전가’라고 강력히 성토 하고 있다.

 

공화당내 군사안보통들인 존 매캐인 상원의원, 피터 킹 하원의원 등은 일제히 강한 비판과 우려 를 표명했다

 

매캐인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일부 언급에 당혹스러움을 금할수 없다”고 비판했으며 피터 킹  하원의원은 “IS 위협은 1년전 부터 정보당국으로 부터 강하게 제기돼온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미 정보당국자들은 FOX 뉴스 등 미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IS 위협은 1년전부터 오바마 대통령 에게 매일 보고되는 일일 정보 브리핑에서 매번 포함돼 왔는데 오바마 행정부 차원에서 대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불만을 터틀였다.

 

미 당국자들은 특히 “미 정보당국은 IS와 알카에다 계열인 호라산 그룹을 격퇴시켜야 할 필요성 은 물론 구체적인 분쇄방안들 까지 보고했으나 백악관으로 부터 모두 거부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내 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기 전에는 “전략을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가 뭍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IS격퇴작전에 돌입하면서도 너무나 명확하게 “미군 지상군 투입은 없다”며 핵심 군사방안을 처음부터 테이블아래로 내려놓고 전쟁을 시작해 아마추어 미군통수권자라는 혹평도 사고 있다.

 

이같은 사태로 오바마 대통령은 IS 격퇴전략의 실효성과 승리가능성을 의심받는 역풍을 맞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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