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53회 생일 ‘선물 없고 재앙만’

 

이민개혁 무산, 지구촌 분쟁 악화

외교지도력 추락, 경제회복불구 호평못받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53번째 생일을 맞았으나 기대했던 선물들은 날아가고 예기치 못한 재앙 들만 날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1961년 8월 4일생으로 53번째 생일을 맞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현재 처지는 그리 즐겁거나 편안하지는 못한 모습으로 보인다.

 

기대했던 선물들은 날려 버리고 있고 예기치 않은 재앙들만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임기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던 이민개혁이 무산됐고 오히려 나홀로 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 사태로 골치를 앓고 있다.

 

공화당 하원은 연방상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된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완전 무시한 것은 물론 하원 자체안도 추진하지 않아 올연말에는 이민개혁법안 자체를 폐기처분시킬게 분명해 지고 있다.

 

공화당 하원은 여름휴회에 들어가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2년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불법체류 청소년, 즉 드리머들에 대한 추방유예 정책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민개혁을 포기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드리머들을 추방시키자면서 정반대의 반이민정책으로  돌변한 것이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을 반이민 정당으로 몰면서 지지기반인 이민자 표심을 달래기 위해 의회승인없이 대통령 행정명령 만으로 단행할 수 있는 서류미비자 500만명 추방유예 정책 을 강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서류미비자 500만명 추방유예 조치를 강행할 경우 공화당 하원의원들로 부터 탄핵당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탄핵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보다 격해지는 당파대립에 발목을 잡혀 앞으로도 아무일도 못하고 이민개혁은 자신의 임기중에는 포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역대 재선 대통령들이 외교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해왔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에서도   분쟁해결에 실패해 평화와 안정의 선물을 받기는 커녕 전쟁과 수모를 겪고 있다.

 

미국의 중재와 압박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무력 충돌은 엄청난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이슬람 시아파 정부가 미군들이 피흘려 지켜낸 주요 유전 도시들을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들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헛수고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미국을 무시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로 엉뚱하게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기가 격추되는 비극도 겪었다.

 

여기에 서아프리카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까지 확산되고 미국에도 파급돼 오바마 대통령을 긴장 시키고 있다.

 

미국경제가 마침내 6개월 연속 한달 20만명이상씩 일자리를 늘려 17년만에 가장 좋은 고용 성적을 거두고 있고 성장률도 마이너스 2%에서 플러스 4%로 급반등했으나 어느 누구도 오바마 경제정책 덕분이라고 간주하는 이들이 없어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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