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늘 밤 마지막 새해 연두교서

 

재임중 경기회복 등 성과, 마지막 과제 제시

공화당 의회과는 상관없는 일방통행 강행 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일 밤 재임중 마지막 새해 연두교서를 발표하고 2016년 국정과제를 제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회복 등 자신의 임기중 성과를 부각시키고 임기 마지막까지 집중할 총기규제강화 등을 강조할 예정이지만 미국민 여론과 공화당 의회로 부터 냉랭한 반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년 임기중 마지막 해를 맞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동부시각 12일 밤 9시부터 한시간여동안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마지막 새해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address)를 발표하고 현재의 국정상황을 보고 하면서 남은 임기에 추진할  국정과제를 밝힌다.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새해 연두교서는 예년과는 다른 연설이 될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이른바 세탁물 리스트(laundry Lists) 처럼 핵심 국정과제 위시리스트를 나열하면서 의회의 협조를 요청 했던 예년의 연설과는 달리 자신의 성과와 업적을 부각시키면서 의회 승인여부와는 상관없는 일방적인

아젠다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경제에서 일자리가 지난해 265만개, 2014년 310만개를 비롯해 자신이 첫 취임했 던 2009년이래 900만개 이상 창출됐고 실업률은 10%에서 5%로 반감됐다는 점을 내세우며 경제회복을

가장 중요한 성과, 업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경제회복을 바탕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해 부의 불평등 문제를 완화시킴으로써 미국민 다수가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 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미국-쿠바 국교정상화, 이란의 핵동결 합의, 환태평양 자유무역지대(TPP) 협상타결,

새로운 기후협약 합의 등 외교성과를 내세우려 했으나 북한이 새해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실시하는 바람에 이에 대한 대응방안부터 내놓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꿀 조짐을 보이지는 않고 있어 핵실험에 대한 보다 강력한 추가 제재 방침을 재천명하고 중국, 러시아의 공조를 촉구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추진할 국정과제들도 공화당의회의 승인여부와는 상관없이 대통령 행정명령만으로 총기규제강화,이민정책등을 시행하겠다는 마이웨이 일방통행을 고수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민 여론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47대 52%로 불신이 더 많고 경제만 긍정평가가 다소 높을뿐 IS 격퇴와 테러전에선 65% 안팎이 부정평가를 하고 있어  민심잡기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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