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시아 외교팀 잦은 교체로 약화

 

백악관 NSC 선임아시아 국장 2년도 안돼 또 교체

미국내 아시아전문가들 연쇄 사임, 아시아 긴장고조 우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 아시아 국장이 2년도 채 안돼 교체되는 등 오바마 아시아 외교팀이 너무 자주 바뀌고 있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내 아시아 전문가들이 잇따라 떠나고 있어 북한 핵문제나 미중간 갈등을 비롯한 긴장사태 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국방부 등에서 아시아 전문가들이 잇따라 떠나면서 오바마 아시아 외교팀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 국장은 지난 4일자로 에반 메데이로스 국장이 사임해 2년도 채 안돼 바뀌었다.

 

새로운 NSC 선임 아시아 국장에는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중국주재 부대사가 기용됐다.

 

에반 메데이로스 전 국장이나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신임 국장이 모두 NSC에서 중국국장을 지낸 중국통 들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두사람 모두 2013년 7월에 임명됐던 자리를 내놓고 정부를 떠났거나 자리를 옮긴 것이어서 너무 잦은 이동으로 지적 받고 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에서 아시아 전문가들이 잇따라 떠나면서 아시아 외교팀이 너무 자주 바뀌고 약화 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제프리 베이더 NSC 선임 아시아 국장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행정부를  떠났다.

 

2013년초에는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사임하고 NSC 선임 아시아국장을 맡아온 대니얼 러셀 국장이 2년도 채 않돼 차관보 자리를 이어 받았다.

 

미 외교협회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선임 연구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아시아 전문가들을 잇따라 놓치면서 아시아 외교팀의 잦은 개편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국의 외교사령탑이 바뀌면서 오바마 1기 행정부와 2기 행정부의 외교정책에서 아시아를 홀대 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1기때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톰 도닐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반도와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를 잘알고 촛점을 맞췄으나 2기 들어 존 케리 국무장관과 수전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다시 중동과 유럽,

러시아에 촛점을 두고 있다고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지적했다.

 

오바마 아시아 외교팀의 잦은 개편으로 미국의 아시아 정책까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년째 겉돌고 있는 북한 핵문제나 남중국해에서의 미중간 충돌위기 등 긴장사태를 더욱 고조시키는  여파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디플로매트는 분석했다.

 

 

 

 

 

Tag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