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핵 ‘말보다 행동’으로 채찍 예고

 

백악관 오바마 연설 북한 언급 안한 의도적 무시전략 확인

말이 아닌 행동으로 강력 북한 제재, 한국방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4차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아 의도적인 무시 전략을 고수했으나 말보다 행동으로 강력한 대북 채찍을 들 태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시에 ‘어느 누구도 미국이나 동맹들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파멸의 길이 될 것 이기 때문”이라고 경고해 대북 경고와 한국방어를 거듭 천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 새해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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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밤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시간동안 행한 마지막 새해 국정연설에서 불과 1주일 전 4차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에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대북, 대중국 경고장을 보내면서 한국 등 동맹국 방어 의지를 재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최강이며 심지어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잘라말하고 “어떤 나라도 감히 우리와 우리의 동맹을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것이 파멸에 이르는 길임을 알기 때문” 이라고 단언했다.

 

마지막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비판과 강력한 제재를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인 무시전략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신의 임기 마지막해이자 미국 대선에 맞춰 북한 김정은 정권이 도전장을 던졌으나 철저히 무시하는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반면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을 공격하면 파멸할 것”이라는 경고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한국방어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관련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13일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 외신기자 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배경을 묻는 질문에 “북한 지도자에게 특별히 관심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해 의도적인 무시전략임을 확인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그러나 북핵문제가 대외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은 아니며 미국은 현재  유엔 안보리 차원과는 별도로 양자 제재 차원의 추가적 대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실제로 강력한 대북제재를 담은 새 안보리결의안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고 연방의회가 초당적,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하고 있는 북한제재 이행법을 활용해 김정은 정권의 돈줄 조이기에 나설 채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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