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재무 경고 ‘고물가, 저성장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미국, 유럽 물론 지구촌 전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직면”

유가, 물가 급등 이른시일내 못잡고 고물가속 성장만 둔화

미국은 물론 지구촌 경제가 고물가속에 저성장에 시달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경고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휘발유값과 식품가격의 급등으로 이른 시일내 물가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지속되는 고물가속에 성장은 둔화되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경제를 관리하고 있는 전현직 최고 책임자들의 적색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들어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가 쉽지 않다, 불경기까지는 아니지만 고물가 속에 저성장을 불러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들이 나오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8일 독일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은 물론 지구촌 전체가 높은 유가와 식품가격 때문에 고물가속에서 성장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물가는 상당기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와 생산은 위축되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민들은 최고치로 다시 급등하고 있는 휘발유가격이 이른 시일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옐런 재무장관에 앞서 벤 버낸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7일 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스태그 플레이션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제롬 파월 현 연준의장은 또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가 쉽지 않은 도전과제”라고 토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재 물가잡기에 올인해 연쇄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연준은 3월에 0.25 포인트, 5월에 0.5 포인트 등 두번 합해 0.75 포인트를 올린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0.5포인트씩 1%를 더 인상하겠다고 공표해 놓고 있다

올연말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소 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연쇄금리인상은 미국민 소비자들과 사업체들이 돈을 덜 빌리고 덜 쓰게 만들어 수요를 냉각시키 는 방법으로 물가를 다소 낮출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문제는 속도가 느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3월 8.5%에서 4월에 8.3%로 9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되기 시작했 으나 속도가 예상보다는 느린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8% 안팎의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연쇄금리인상으로 각종 이자부담을 줄줄이 가중시켜 미국민 소비지출과 사업체의 투자와 고용만 냉각시켜 저성장에 빠지게 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그러나 미국경제가 저성장을 피할 수는 없어도 경기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미국경제가 팬더믹 불경기에서 매우 빠르게 회복된 저력을 유지하고 있고 유럽 등  다른 나라들 보다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리세션 만큼은 막아낼수 있을 것 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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