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경제반등 확실, 금리인상 자제”

 

미 경제성장 2분기부터 가속도 확실

고용시장 아직 불만족, 금리인상 내년 하반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경제가 현재의 2분기부터 급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로 상당기간 늦출 것임을 밝혔다.

 

미국경제호를 이끌고 있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미국경제가 다시 회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미국민들의 생활에 직격탄을 가할 금리 인상은 최대한 늦추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옐런 연준의장은 7일 연방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경제가 올 1분기 폭설 한파에 폭설한파에 갇혀 제자리 성장에 그쳤으나 2분기부터는 3%이상의 성장으로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옐런 의장은 “혹독했던 겨울이 다 지나가고 여러 경기 지표들을 보면 소비와 생산에서 반등이 이미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의 2분기부터 확고한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경제분석가들은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3% 내지 많게는 3.5%까지 급등하고 올해 내내 3% 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미국민들이 가장 체감하고 있는 고용시장에 대해 “최근 지속적으로 개선 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만족하기에는 훨씬 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6.3%로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한달동안 28만 8000명의 일자리를 늘려 2년여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아직도 1000만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옐런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도 채권매입 돈풀기를 지속 축소하다가 종료 시키는 반면 사실상 제로 금리로 운용하고 있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의 다수는 회의 때마다 100억달러씩 줄이고 있는 채권매입을 통한 돈풀기 축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행되고 늦어도 오는 12월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된 코스로 진행될 경우 현재까지 네차례에 걸쳐 400억달러를 줄인 채권매입 규모는 6월 19일에 350억달러, 7월 30일에 250억달러, 9월 17일에 150억 달러로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런다음 10월 30일에 150억달러를 한번에 줄여 채권매입을 종료하거나 늦어도 12월 17일 회의때 최종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사실상의 제로금리인 단기금리는 돈풀기가 종료된 후에도 최소한 6개월이 지난 내년 하반기에나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0~0.25%인 단기금리는 내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매번 회의때마다 0.25 포인트씩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럴 경우 내년 7월에는 단기금리가 0.5%가 되고 9월에는 1%, 10월에는 1.25%, 12월에는 1.5%

까지 올라갈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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