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무상학비보조 펠 그랜트 축소

 

전체 펠그랜트 예산 3억 300만달러 줄여

1인당 최고지원액은 100달러 오른 5830달러

 

미국 대학생들이 무상으로 지원받는 연방 무상학비보조금인 펠 그랜트의 1인당 상한선이 100 달러 올랐으나 연간 예산이 3억달러 삭감돼 수혜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빚더미에 올라 대학문을 나서고 있는 미국 대학생들이 그나마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연방무상학비 보조금인 펠 그랜트에 비상이 걸렸다.

 

저소득층 대학생 1인당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이 100달러 올랐으나 전체 지원예산이 3억 300만 달러나 삭감돼 수혜자들이 줄어들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의회가 승인한 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라 새해에 적용되는 연방 무상학비보조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 예산이 225억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3억 300만 달러, 1.3% 삭감한 것이다.

 

대신에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받는 1인당 최고액은 현재 5730달러에서 100달러 오른 5830 달러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받고 있는 1인당 최고치는 100달러 올라가지만 전체 펠 그랜트 수혜자들은 축소될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5년에 즉각 수혜자들이 축소되는 직격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억달러를 축소하더라도 과거에 사용하지 못해 이월된 지원금이 남아 펠 그랜트 재정은 2015년 에도 44억달러의 흑자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에는 펠 그랜트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그때의 신입생들과 재학생들 가운데 펠 그랜트 수혜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학자 융자금과는 달리 갚지 않아도 되는 펠 그랜트는 연방차원에서 무상으로 지원되는 대표적인  학비보조금으로 한해 900만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지원받고 있다.

 

900만명의 수혜 대학생들 가운데 75%는 연소득 3만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 출신들로 나타 났다.

 

펠 그랜트를 받으려면 매년 1월 1일부터 가능하면 1월과 2월중에 연방교육부에 팹사(FAFSA)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팹사 신청서를 기재하면서 연조정소득(AGI)이 3만달러 이하의 가정이면 최고액인 1인당 연 5830 달러를 받게 된다.

 

연소득이 4만달러 안팎이면 그보다 1000달러 정도 적은 4500달러 안팎을 무상지원받게 된다.

 

펠 그랜트 무상보조금을 토대로 각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무상 학비 보조금을 별도로 받게 된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연방과 주정부 무상보조금을 빼고 나머지는 학자융자금으로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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