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착륙사고 주원인 조종사 부주의

 

미 NTSB  “사고 아시아나 조종사들 2~30가지 실수”

이해부족한 자동장치에 너무 의존, 조종사 숙련도 문제

 

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켰던 아시아나 항공 214편의 사고 원인은 조종사 들의 부주의 탓이라는 미 NTSB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나 조종사 3명은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도 자동장치에 너무 의존하며 부주의하게 착륙을 시도하는 등 크고 작은 2~30가지의 잘못을 범했다고 미 조사팀은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돌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 214편의 사고원인 을 조사해온 미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24일 발표됐다.

 

지난해 7월 6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214편 여객기의 착륙 사고는 역시 조종사들의 부주의 탓이 가장 크다고 미 NTSB는 결론 지었다.

 

미 NTSB는 워싱턴 디씨 본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시아나 사고기의 조종사 3명은 완벽하 게 이해하지 못하던 자동조종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한 에러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미 NTSB는 특히 아시아나 조종사들은 사고 당시 20~30가지의 크고 작은 에러를 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에러들중에서는 자동조정장치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의존한 점도 포함돼 있다고

미 NTSB는 설명했다.

 

사고기 조종사들은 착륙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접근하면서 자동조종장치에 너무 의존해  비행 고도와 속도 등을 면밀하게 체크하지 않았으며 무언가 이상한 점이 발생했을때에도 서로 알리지 않고 있다가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미 보고서는 밝혔다.

 

미 NTSB는 이어 이례적으로 보잉 777기의 복잡한 자동장치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미 NTSB는 보잉 777기나 자동조정장치의 결함으로 사고원인을 특정짓지는 않았으나 복잡한  디자인 등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NTSB의 크리스 하트 위원장 대행은 “조종사들은 너무나 복잡하게 되어 있는 자동조종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하트 위원장 대행은 이어 “안전을 위해 디자인된 자동화 장치들이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다가 어떤 상황에서 수동으로 전환해야 하는지등이 불분명하게 돼 있어 중대한 위험을 야기할 소지를 안고 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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