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판도 흔드는 미국 셰일오일 붐

 

미국 셰일 붐 석유전쟁, 유가급락 등 에너지 판도 흔들어

러시아, 이란 등 석유무기국들 압박 등 슈퍼파워에도 새병기

 

지구촌의 석유전쟁과 유가급락을 초래하고 있는 미국의 셰일 개스와 오일 붐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에너지 판도를 바꿔 놓는 것은 물론 지구촌 슈퍼 파워구도까지 뒤흔들고 있는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미국의 셰일 개스와 오일 붐은 ‘에너지 혁명’으로 불려왔는데 근래들어 세계 에너지판도를 뒤흔 들면서 석유전쟁과 6개월만에 반토막난 끝없는 유가급락을 초래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슈퍼파워 유지에도 최대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셰일(Shale)은 비교적 앏고 잘벗겨지는 퇴적암을 말하는데 검은 회색 또는 갈색의 이 암석에서 개스와 원유를 캐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수압으로 이 암석을 파괴시켜 지하 깊숙한 곳에서 개스와 원유를 추출해내는 첨단 기술로 셰일 개스와 오일의 생산을 급증시켜왔다.

 

미국은 2008년부터 미국내 석유와 개스 생산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2008년 하루 500만 배럴 이었으나 2014년초에는 하루 900만 배럴로 근  2배나 늘렸다.

 

올 8월에는 하루 생산량이 1150만 배럴로 최대 생산국 사우디 아라비아의 1170만 배럴과 거의 같아졌고 올연말에는 1300만 배럴로 추월할 것으로 예고돼 왔다.

 

전세계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원유는 7500만 배럴인데 오페크 국가들이 3000만 배럴로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미국의 생산량이 전체 유가를 좌우할 정도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일부 국가들이 전격적인 감산을 단행하면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는데 미국이 국내생산을  급증시키면서 수입량을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에 감산 여파를 완충또는 무력화시키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의 셰일가스와 오일 붐은 지구촌 에너지 시장의 흐름과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셰일 개스와 오일을 포함한 미국내 원유생산을 계속 늘리고 원유수출까지 40년 만에 허용해 원유수입과 수출의 균형을 맞추는 에너지 자립국으로 곧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 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에는 천연가스 순수출국으로, 2035년에는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고 되고 있다.

 

셰일 개스와 오일 붐은 미국의 슈퍼 파워까지 유지시켜주고 있다.

 

미국은 EU와 함께 지난 7월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취했다.

 

EU는 전체 28개 회원국의 석유나 천연개스등 에너지 수입량의 35%나 러시아로부터의 수입해와 강도높은 제재를 가하지 못했지만 미국이 셰일가스로 대체해 주고 있어 러시아 제재와 압박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셰일 개스와 오일 붐으로 에너지 공급 판도를 바꿔 놓은데 그치지 않고 러시아와 이란 등 석유수출국들의 안보도전을 억제시키는 슈퍼파워를 유지하는데에도 새핵심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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